<앵커 멘트>
요즘 어린이 음료수 용기의 뚜껑들을 보면 화려한 장식을 하고, 밀고 당겨서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뚜껑 때문에 어린이들이 질식 등의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젖병처럼 빨아 먹을 수 있게 만든 어린이용 음료수 용기 뚜껑.
캐릭터 완구를 붙이는 등 알록달록한 장식까지 해놨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의 뚜껑이 자칫 안전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라원(서울 방배동) : "큰 애가 먹다가 아랫 입술이 여기에 물렸거든요. 그럴 때는 너무너무 속상했어요. 그런데도 특별히 애들 먹일 게 없기 때문에 계속 선택할 수 밖에 없고."
한 업체의 용기 뚜껑은 지름이 2.1cm에 불과합니다.
자칫 밸브가 입 속에서 떨어져 나갈 경우 기도가 막힐 수도 있습니다.
뚜껑의 틈 사이에 혀가 끼여 다치는 사고도 발생합니다.
겉뚜껑은 말랑말랑한 감촉 탓에 어린이들이 무심코 물어뜯습니다.
역시 질식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장식품은 너무 뾰족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이 어린이용 음료수 16종을 조사해봤더니 80% 정도가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창옥(한국소비자원식의약안전팀장) : "업계에 시정을 권고할 예정이고 관계당국에 전반적 개선을 검토하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어린이 음료수 용기에는 이처럼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뚜껑으로 인한 질식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한 문구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최근 6년 동안 질식 사고 등으로 4차례에 걸쳐 어린이용 음료수 제품에 대한 리콜이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요즘 어린이 음료수 용기의 뚜껑들을 보면 화려한 장식을 하고, 밀고 당겨서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뚜껑 때문에 어린이들이 질식 등의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젖병처럼 빨아 먹을 수 있게 만든 어린이용 음료수 용기 뚜껑.
캐릭터 완구를 붙이는 등 알록달록한 장식까지 해놨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의 뚜껑이 자칫 안전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라원(서울 방배동) : "큰 애가 먹다가 아랫 입술이 여기에 물렸거든요. 그럴 때는 너무너무 속상했어요. 그런데도 특별히 애들 먹일 게 없기 때문에 계속 선택할 수 밖에 없고."
한 업체의 용기 뚜껑은 지름이 2.1cm에 불과합니다.
자칫 밸브가 입 속에서 떨어져 나갈 경우 기도가 막힐 수도 있습니다.
뚜껑의 틈 사이에 혀가 끼여 다치는 사고도 발생합니다.
겉뚜껑은 말랑말랑한 감촉 탓에 어린이들이 무심코 물어뜯습니다.
역시 질식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장식품은 너무 뾰족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이 어린이용 음료수 16종을 조사해봤더니 80% 정도가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창옥(한국소비자원식의약안전팀장) : "업계에 시정을 권고할 예정이고 관계당국에 전반적 개선을 검토하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어린이 음료수 용기에는 이처럼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뚜껑으로 인한 질식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한 문구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최근 6년 동안 질식 사고 등으로 4차례에 걸쳐 어린이용 음료수 제품에 대한 리콜이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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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용 음료수 뚜껑 ‘질식 사고’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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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11 20:04:18
<앵커 멘트>
요즘 어린이 음료수 용기의 뚜껑들을 보면 화려한 장식을 하고, 밀고 당겨서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뚜껑 때문에 어린이들이 질식 등의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젖병처럼 빨아 먹을 수 있게 만든 어린이용 음료수 용기 뚜껑.
캐릭터 완구를 붙이는 등 알록달록한 장식까지 해놨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의 뚜껑이 자칫 안전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라원(서울 방배동) : "큰 애가 먹다가 아랫 입술이 여기에 물렸거든요. 그럴 때는 너무너무 속상했어요. 그런데도 특별히 애들 먹일 게 없기 때문에 계속 선택할 수 밖에 없고."
한 업체의 용기 뚜껑은 지름이 2.1cm에 불과합니다.
자칫 밸브가 입 속에서 떨어져 나갈 경우 기도가 막힐 수도 있습니다.
뚜껑의 틈 사이에 혀가 끼여 다치는 사고도 발생합니다.
겉뚜껑은 말랑말랑한 감촉 탓에 어린이들이 무심코 물어뜯습니다.
역시 질식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장식품은 너무 뾰족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이 어린이용 음료수 16종을 조사해봤더니 80% 정도가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창옥(한국소비자원식의약안전팀장) : "업계에 시정을 권고할 예정이고 관계당국에 전반적 개선을 검토하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어린이 음료수 용기에는 이처럼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뚜껑으로 인한 질식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한 문구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최근 6년 동안 질식 사고 등으로 4차례에 걸쳐 어린이용 음료수 제품에 대한 리콜이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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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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