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BBK 국감 힘겨루기’ 몸싸움

입력 2007.10.12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이번 국회 파행 사태는 BBK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빚어졌습니다.
어제밤 국회 정무위의 몸싸움을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BBK 주가 조작 사건'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국회 정무위원회.

갑자기 박병석 위원장 등 대통합민주신당 당직자들이 위원장석으로 몰려들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신당 의원들은 이명박 후보의 처남 김재정 씨와 김경준 전 대표 등 19명의 BBK 사건 증인 채택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상처를 입고 옷이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신당의 강행 처리 시도는 이번 국감을 이른바 이명박 국감으로 만들겠다는 당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녹취>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정무위에서 채택이 안되면 증인 부르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그럼 이명박 검증이 물건너간다."

한나라당은 국감에서 BBK 사건등이 논의되는 것을 막아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최대한 차단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박계동(한나라당 의원):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사안을 가지고 국회에서 끄집어 내서 하겠다는 건 정치 공세입니다.후보 흠집내기이다."

법사위 등 다른 상임위에서도 신당이 이 후보와 측근들을 증인으로 요청한 상태여서 이른바 이명박 국감을 둘러싼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 ‘BBK 국감 힘겨루기’ 몸싸움
    • 입력 2007-10-12 20:55:44
    뉴스 9
<리포트> 이번 국회 파행 사태는 BBK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빚어졌습니다. 어제밤 국회 정무위의 몸싸움을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BBK 주가 조작 사건'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국회 정무위원회. 갑자기 박병석 위원장 등 대통합민주신당 당직자들이 위원장석으로 몰려들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신당 의원들은 이명박 후보의 처남 김재정 씨와 김경준 전 대표 등 19명의 BBK 사건 증인 채택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상처를 입고 옷이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신당의 강행 처리 시도는 이번 국감을 이른바 이명박 국감으로 만들겠다는 당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녹취>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정무위에서 채택이 안되면 증인 부르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그럼 이명박 검증이 물건너간다." 한나라당은 국감에서 BBK 사건등이 논의되는 것을 막아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최대한 차단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박계동(한나라당 의원):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사안을 가지고 국회에서 끄집어 내서 하겠다는 건 정치 공세입니다.후보 흠집내기이다." 법사위 등 다른 상임위에서도 신당이 이 후보와 측근들을 증인으로 요청한 상태여서 이른바 이명박 국감을 둘러싼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