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도는 ‘디지털 특별법’ 처리 촉구

입력 2007.10.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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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 특별법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방송협회와 시민단체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국내 디지털 전환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디지털 TV를 구입한 강복님씨.

기대 이상으로 화질이 좋아 이젠 아날로그 TV를 보면 답답함마저 느낄 정도입니다.

<인터뷰> 강복님(서울 미아동): "디지털 tv는 선명하고 깨끗해서 잘 나오는데, 옛날 거는 어딘가 모르게 답답하고..."

또 디지털로 전환되면 지상파 채널이 최대 30개까지 가능해 국민의 무료 시청권이 보장됩니다.

그러나 방송의 디지털 전환 특별법은 국무회의를 통과한지 보름이 지나도록 정치권의 이해 관계 때문에 지연되오다 오늘 오후에서야 겨우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문효선(언론연대 집행위원장): "시청자의 권익과 디지털 시청 조건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는데도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 유감스럽습니다."

현재 국내 디지털 전환속도는 선진국에 비해 최하위 수준입니다.

<인터뷰> 전우성(방송협회 정책특별위원장): "국회는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디지털 시대에 보편적인 사회.문화적 매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

디지털 TV 전환으로 예상되는 국내만의 직접 생산 유발 효과는 143조 원, 그러나 디지털 전환 특별법의 처리가 늦어지며 가전과 콘텐츠 산업 등이 제때 성장할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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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도는 ‘디지털 특별법’ 처리 촉구
    • 입력 2007-10-16 21:24:03
    뉴스 9
<앵커 멘트>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 특별법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방송협회와 시민단체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국내 디지털 전환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디지털 TV를 구입한 강복님씨. 기대 이상으로 화질이 좋아 이젠 아날로그 TV를 보면 답답함마저 느낄 정도입니다. <인터뷰> 강복님(서울 미아동): "디지털 tv는 선명하고 깨끗해서 잘 나오는데, 옛날 거는 어딘가 모르게 답답하고..." 또 디지털로 전환되면 지상파 채널이 최대 30개까지 가능해 국민의 무료 시청권이 보장됩니다. 그러나 방송의 디지털 전환 특별법은 국무회의를 통과한지 보름이 지나도록 정치권의 이해 관계 때문에 지연되오다 오늘 오후에서야 겨우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문효선(언론연대 집행위원장): "시청자의 권익과 디지털 시청 조건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는데도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 유감스럽습니다." 현재 국내 디지털 전환속도는 선진국에 비해 최하위 수준입니다. <인터뷰> 전우성(방송협회 정책특별위원장): "국회는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디지털 시대에 보편적인 사회.문화적 매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 디지털 TV 전환으로 예상되는 국내만의 직접 생산 유발 효과는 143조 원, 그러나 디지털 전환 특별법의 처리가 늦어지며 가전과 콘텐츠 산업 등이 제때 성장할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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