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금 파업…사르코지 ‘연금 개혁 시험대’

입력 2007.10.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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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기업 연금개혁안이 공공부문의 전면 파업으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수단은 오늘 거의 마비되고 있습니다.

열차는 5퍼센트만 정상운행되고 있고 버스와 지하철의 운행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파리 시민

철도 노조 등 8개 노동 단체들이 파리 시내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공기업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브(철도역 직원)

정부의 개혁안은 5년후부터는 공기업 종사자들이 연금을 현재의 37년반에서 2년반 더 내야 퇴직후에 완전한 연금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5년 비슷한 사안으로 정부의 개혁안을 무산시켰던 총파업이후 가장 큰 규모인 이번 파업을 언론들은 '검은 목요일'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르 피가로 신문과 케이블 뉴스 LCI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57퍼센트가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기업 연금 개혁안에 찬성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5퍼센트는 이번 파업에 반대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중 교통수단을 하루종일 마비시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이번 총파업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각종 개혁작업을 시험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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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연금 파업…사르코지 ‘연금 개혁 시험대’
    • 입력 2007-10-18 21:29:34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기업 연금개혁안이 공공부문의 전면 파업으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수단은 오늘 거의 마비되고 있습니다. 열차는 5퍼센트만 정상운행되고 있고 버스와 지하철의 운행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파리 시민 철도 노조 등 8개 노동 단체들이 파리 시내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공기업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브(철도역 직원) 정부의 개혁안은 5년후부터는 공기업 종사자들이 연금을 현재의 37년반에서 2년반 더 내야 퇴직후에 완전한 연금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5년 비슷한 사안으로 정부의 개혁안을 무산시켰던 총파업이후 가장 큰 규모인 이번 파업을 언론들은 '검은 목요일'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르 피가로 신문과 케이블 뉴스 LCI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57퍼센트가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기업 연금 개혁안에 찬성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5퍼센트는 이번 파업에 반대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중 교통수단을 하루종일 마비시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이번 총파업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각종 개혁작업을 시험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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