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기온 ‘뚝’…주말 ‘초겨울’ 추위

입력 2007.10.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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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 날씨가 됐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진다는 예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풍이 번져가고 있는 해발 천4백여 미터 화악산에 때이른 설경이 펼쳐집니다.

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면서 오전 한때 내린 눈은 0.5cm가 쌓였습니다.

많지 않은 눈이지만 나뭇잎마다 금세 소복이 쌓이면서 가을 산에 겨울 풍경이 연출됩니다.

퇴근길 도심에서도 초속 10미터가 넘는 찬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인터뷰> 강현숙(서울 대방동):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도 너무 세요 (애기는, 옷은요?) 그래서 두껍게 입혔어요."

밤새 강풍이 계속되면서 기온은 더욱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아침엔 초겨울 같은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설악산 정상의 최저기온은 영하 6도까지 내려가고, 서울도 영상 2도까지 떨어져 예년보다 최고 8도가량 낮겠습니다.

또 내일 새벽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내륙과 경북 내륙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첫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규랑(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거나 0도에서 5도 사이의 기온이 6시간 이상 지속되면 과일이나 채소가 냉해피해를 입을수 있습니다."

초겨울같은 추위의 기세는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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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사이 기온 ‘뚝’…주말 ‘초겨울’ 추위
    • 입력 2007-10-19 21:13:54
    뉴스 9
<앵커 멘트> 비가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 날씨가 됐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진다는 예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풍이 번져가고 있는 해발 천4백여 미터 화악산에 때이른 설경이 펼쳐집니다. 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면서 오전 한때 내린 눈은 0.5cm가 쌓였습니다. 많지 않은 눈이지만 나뭇잎마다 금세 소복이 쌓이면서 가을 산에 겨울 풍경이 연출됩니다. 퇴근길 도심에서도 초속 10미터가 넘는 찬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인터뷰> 강현숙(서울 대방동):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도 너무 세요 (애기는, 옷은요?) 그래서 두껍게 입혔어요." 밤새 강풍이 계속되면서 기온은 더욱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아침엔 초겨울 같은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설악산 정상의 최저기온은 영하 6도까지 내려가고, 서울도 영상 2도까지 떨어져 예년보다 최고 8도가량 낮겠습니다. 또 내일 새벽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내륙과 경북 내륙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첫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규랑(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거나 0도에서 5도 사이의 기온이 6시간 이상 지속되면 과일이나 채소가 냉해피해를 입을수 있습니다." 초겨울같은 추위의 기세는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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