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명박, ‘상대 텃밭’ 민심 공략

입력 2007.10.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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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두후보는 서로의 경제관을 비판하며 우위경쟁을 벌였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동영 신당 대선 후보가 첫 지역 방문지로 택한 곳은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

정 후보는 이른바 '10.27 법난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이번 국회에서 만들겠다며 불교계 끌어안기에 주력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높은 지지율을 곧 녹을 눈사람에 비유하며 대세론 차단에 나섰고 대운하 공약은 나쁜 성장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저는 50%의 지지율을 믿지 않습니다. 눈사람을 덩치가 크지만 햇볕이 들면 녹아 없어집니다."

반면 이명박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고향이자 지지기반인 호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경제관을 비판한 정 후보를 향해 중소기업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중소기업을 위해 뭘 했어요? 지난 5년 동안 중산층이 서민 되고 서민이 빈곤층으로 탈락된 통계 숫자가 있는데........"

또 새만금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정치적 판단보다는 누가 진정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내일 광주를, 이명박 후보는 충청지역을 각각 찾아 대선승리를 위한 지지세 확산을 계속합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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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이명박, ‘상대 텃밭’ 민심 공략
    • 입력 2007-10-25 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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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두후보는 서로의 경제관을 비판하며 우위경쟁을 벌였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동영 신당 대선 후보가 첫 지역 방문지로 택한 곳은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 정 후보는 이른바 '10.27 법난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이번 국회에서 만들겠다며 불교계 끌어안기에 주력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높은 지지율을 곧 녹을 눈사람에 비유하며 대세론 차단에 나섰고 대운하 공약은 나쁜 성장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저는 50%의 지지율을 믿지 않습니다. 눈사람을 덩치가 크지만 햇볕이 들면 녹아 없어집니다." 반면 이명박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고향이자 지지기반인 호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경제관을 비판한 정 후보를 향해 중소기업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중소기업을 위해 뭘 했어요? 지난 5년 동안 중산층이 서민 되고 서민이 빈곤층으로 탈락된 통계 숫자가 있는데........" 또 새만금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정치적 판단보다는 누가 진정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내일 광주를, 이명박 후보는 충청지역을 각각 찾아 대선승리를 위한 지지세 확산을 계속합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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