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명문 기업들, ‘부정 식품’ 파문
입력 2007.10.25 (22:22)
수정 2007.10.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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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품 안전성에 관한 한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자부해온 일본에서 최근 불량,부정 식품이 잇따라 적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의 남종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3백년 전통을 자랑하던 제과업체 '아카후쿠'가 팔다 남은 팥떡의 유통기한을 고쳐 다시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무려 34년 전부터 소비자들을 속여온 것입니다.
<녹취> 하마다(아카후쿠사 사장) : "결과적으로 여러분께 잘못된 보고를 한 게 사실이므로 대단히 죄송합니다"
한 제과업체는 변질된 우유로 크림을 만들었고 폐기 직전의 닭을 20년간 팔아온 업체도 있습니다.
<인터뷰> 와다나베(일본 소비자) : "역시 사는 것을 조금 꺼리게 됩니다. 괜찮을지 어떨지 생각하게 됩니다"
또 다른 닭고기 업체는 보통 닭을 토종닭이라고 속여 판매해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사의 얼굴까지 포장지에 담아 소비자를 현혹했습니다.
<인터뷰> 히가시 고쿠바르(미야자키 현 지사) : "토종닭을 믿고 산 소비자들에게 안전과 안심이 손상됐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 당국은 관련 업체의 무기한 영업정지와, 관련 업자의 구속 등 초강수를 두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명문기업이라는 간판에 속아온 일본 소비자들은 이제 무엇을 믿고 먹어야 할지 식품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식품 안전성에 관한 한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자부해온 일본에서 최근 불량,부정 식품이 잇따라 적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의 남종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3백년 전통을 자랑하던 제과업체 '아카후쿠'가 팔다 남은 팥떡의 유통기한을 고쳐 다시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무려 34년 전부터 소비자들을 속여온 것입니다.
<녹취> 하마다(아카후쿠사 사장) : "결과적으로 여러분께 잘못된 보고를 한 게 사실이므로 대단히 죄송합니다"
한 제과업체는 변질된 우유로 크림을 만들었고 폐기 직전의 닭을 20년간 팔아온 업체도 있습니다.
<인터뷰> 와다나베(일본 소비자) : "역시 사는 것을 조금 꺼리게 됩니다. 괜찮을지 어떨지 생각하게 됩니다"
또 다른 닭고기 업체는 보통 닭을 토종닭이라고 속여 판매해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사의 얼굴까지 포장지에 담아 소비자를 현혹했습니다.
<인터뷰> 히가시 고쿠바르(미야자키 현 지사) : "토종닭을 믿고 산 소비자들에게 안전과 안심이 손상됐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 당국은 관련 업체의 무기한 영업정지와, 관련 업자의 구속 등 초강수를 두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명문기업이라는 간판에 속아온 일본 소비자들은 이제 무엇을 믿고 먹어야 할지 식품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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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명문 기업들, ‘부정 식품’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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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25 21:31:00
- 수정2007-10-26 11:00:32

<앵커 멘트>
식품 안전성에 관한 한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자부해온 일본에서 최근 불량,부정 식품이 잇따라 적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의 남종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3백년 전통을 자랑하던 제과업체 '아카후쿠'가 팔다 남은 팥떡의 유통기한을 고쳐 다시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무려 34년 전부터 소비자들을 속여온 것입니다.
<녹취> 하마다(아카후쿠사 사장) : "결과적으로 여러분께 잘못된 보고를 한 게 사실이므로 대단히 죄송합니다"
한 제과업체는 변질된 우유로 크림을 만들었고 폐기 직전의 닭을 20년간 팔아온 업체도 있습니다.
<인터뷰> 와다나베(일본 소비자) : "역시 사는 것을 조금 꺼리게 됩니다. 괜찮을지 어떨지 생각하게 됩니다"
또 다른 닭고기 업체는 보통 닭을 토종닭이라고 속여 판매해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사의 얼굴까지 포장지에 담아 소비자를 현혹했습니다.
<인터뷰> 히가시 고쿠바르(미야자키 현 지사) : "토종닭을 믿고 산 소비자들에게 안전과 안심이 손상됐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 당국은 관련 업체의 무기한 영업정지와, 관련 업자의 구속 등 초강수를 두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명문기업이라는 간판에 속아온 일본 소비자들은 이제 무엇을 믿고 먹어야 할지 식품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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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혁 기자 nam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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