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압도’ 김광현, SK 2연승 주역

입력 2007.10.26 (22:24) 수정 2007.10.26 (22: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SK의 주역은 새내기 김광현이었습니다.

김광현은 22승 투수 리오스와의 맞대결에서 KO승을 거두며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처럼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전에서 SK에 완봉승을 거뒀을 만큼 최강의 투구를 선보였던 다승왕, 리오스.

그러나 어제 집단 난투극 과정에서 지나치게 흥분한 여파가 남아 있는 듯 리오스는 1회부터 안타 3개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5회에는 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연속 홈런까지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조동화에 이어, 노장 김재현의 1점짜리 홈런이 담장으로 넘어갔고, 4차전 승부는 SK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반면, 올해 입단한 SK의 신인 투수, 김광현은 큰 무대에 처음 선발 등판한 신인답지 않게 대담했습니다.

15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려댄 김광현은 6회 들어 첫 안타를 허용했을 만큼 두산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류현진에 버금가는 투수로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 부진했던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인터뷰>김광현(SK)

SK 타선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SK는 포스트시즌 최초로 2경기 연속 선발 타자 전원 안타 기록도 세웠습니다.

<인터뷰>김성근(SK 감독)

한편, 오늘 잠실구장에서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면서 전광판 부근에 불이 붙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나란히 2연승씩을 나눠가진 SK와 두산.


앞선 팬들을 실망시켰던 집단난투극에 대해 화해와 반성의 시간을 가진 두팀은 이제 또 다른 가을의 전설을 쓰며 한국시리즈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리오스 압도’ 김광현, SK 2연승 주역
    • 입력 2007-10-26 21:41:31
    • 수정2007-10-26 22:38:46
    뉴스 9
<앵커 멘트>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SK의 주역은 새내기 김광현이었습니다. 김광현은 22승 투수 리오스와의 맞대결에서 KO승을 거두며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처럼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전에서 SK에 완봉승을 거뒀을 만큼 최강의 투구를 선보였던 다승왕, 리오스. 그러나 어제 집단 난투극 과정에서 지나치게 흥분한 여파가 남아 있는 듯 리오스는 1회부터 안타 3개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5회에는 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연속 홈런까지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조동화에 이어, 노장 김재현의 1점짜리 홈런이 담장으로 넘어갔고, 4차전 승부는 SK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반면, 올해 입단한 SK의 신인 투수, 김광현은 큰 무대에 처음 선발 등판한 신인답지 않게 대담했습니다. 15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려댄 김광현은 6회 들어 첫 안타를 허용했을 만큼 두산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류현진에 버금가는 투수로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 부진했던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인터뷰>김광현(SK) SK 타선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SK는 포스트시즌 최초로 2경기 연속 선발 타자 전원 안타 기록도 세웠습니다. <인터뷰>김성근(SK 감독) 한편, 오늘 잠실구장에서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면서 전광판 부근에 불이 붙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나란히 2연승씩을 나눠가진 SK와 두산. 앞선 팬들을 실망시켰던 집단난투극에 대해 화해와 반성의 시간을 가진 두팀은 이제 또 다른 가을의 전설을 쓰며 한국시리즈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