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50% “아들 없어도 상관없다”

입력 2007.10.29 (22:14) 수정 2007.10.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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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아들선호사상이 갈수록 옅어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출산이 가능한 주부 중 절반가량은 아들이 없어도 상관없다고 대답했는데요.

최대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시청자 여러분들은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보건사회연구원이 출산이 가능한 연령대인 44세 이하 주부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반드시 필요하다는 답이 1991년에는 10명 중 4명꼴이었는데, 해마다 줄어들더니 지난해엔 10%로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아들이 없어도 상관없다는 대답은 같은 기간 28%에서 50%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번엔 왜 아들이 꼭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심리적인 만족감과 가정의 행복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요.

집안의 대를 이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자식에게 노후를 기대거나 경제적 도움을 바라는 사람은 의외로 적었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아들이 있는 게 좋다는 응답도 39%로 나타나, 강도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남아 선호 사상의 뿌리는 남아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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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 50% “아들 없어도 상관없다”
    • 입력 2007-10-29 21:20:18
    • 수정2007-10-30 00: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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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아들선호사상이 갈수록 옅어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출산이 가능한 주부 중 절반가량은 아들이 없어도 상관없다고 대답했는데요. 최대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시청자 여러분들은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보건사회연구원이 출산이 가능한 연령대인 44세 이하 주부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반드시 필요하다는 답이 1991년에는 10명 중 4명꼴이었는데, 해마다 줄어들더니 지난해엔 10%로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아들이 없어도 상관없다는 대답은 같은 기간 28%에서 50%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번엔 왜 아들이 꼭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심리적인 만족감과 가정의 행복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요. 집안의 대를 이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자식에게 노후를 기대거나 경제적 도움을 바라는 사람은 의외로 적었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아들이 있는 게 좋다는 응답도 39%로 나타나, 강도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남아 선호 사상의 뿌리는 남아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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