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김경준’ 2주 뒤 한국 송환”

입력 2007.10.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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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가 2주후쯤 한국으로 송환되게 됐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들어오면 곧바로 수사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BBK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김경준씨의 한국 송환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지난 2001년 12월 김씨가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 10개월 만입니다.

미국 정부와 김씨의 호송 일시와 방법 등 실무 협의에 착수한 법무부는 2주 뒤쯤 김씨가 송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도 김씨가 귀국하는대로 수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정상명(검찰총장): "검찰은 언제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김씨에 대해선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귀국 즉시 체포돼 검 찰 수사를 받게 됩니다.

수사 핵심은 김씨의 주가 조작과 횡령 사건.

김씨는 옵셔널 벤처스 코리아의 주가 조작 사건으로 소액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회삿돈 38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명박 후보가 BBK에 투자했는지와 다스와 심텍, 삼성생명 등의 BBK 투자를 유치했는 지 여부, 그리고 이 후보가 다스의 지분을 차명 보유하고 있는 지도 핵심 수사 내용입니다.



대선을 한달 여 남겨둔 시점부터 BBK 사건에 대한 수사가 예고되면서 대선 정국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의 향방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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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K 김경준’ 2주 뒤 한국 송환”
    • 입력 2007-10-31 20: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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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가 2주후쯤 한국으로 송환되게 됐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들어오면 곧바로 수사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BBK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김경준씨의 한국 송환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지난 2001년 12월 김씨가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 10개월 만입니다. 미국 정부와 김씨의 호송 일시와 방법 등 실무 협의에 착수한 법무부는 2주 뒤쯤 김씨가 송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도 김씨가 귀국하는대로 수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정상명(검찰총장): "검찰은 언제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김씨에 대해선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귀국 즉시 체포돼 검 찰 수사를 받게 됩니다. 수사 핵심은 김씨의 주가 조작과 횡령 사건. 김씨는 옵셔널 벤처스 코리아의 주가 조작 사건으로 소액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회삿돈 38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명박 후보가 BBK에 투자했는지와 다스와 심텍, 삼성생명 등의 BBK 투자를 유치했는 지 여부, 그리고 이 후보가 다스의 지분을 차명 보유하고 있는 지도 핵심 수사 내용입니다. 대선을 한달 여 남겨둔 시점부터 BBK 사건에 대한 수사가 예고되면서 대선 정국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의 향방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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