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상납 관행 드러날까 ‘전전긍긍’

입력 2007.11.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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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청장의 검찰 소환에 국세청은 하루종일 어수선했습니다.
혹시 상납 관행이 사실로 드러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국세청.

겉으로 보기엔 직원들의 출근길이 평소와 다름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전군표 청장의 검찰 출두 장면이 TV에 나오자 여기저기 착잡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국세청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결백하다는 전 청장의 말에 일단 기대를 걸어봅니다.

<녹취> 국세청 직원: "만일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진다면 국세청의 명예도 회복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전 청장이 '관행에 따라 업무협조비 조로 돈을 받았다'고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여전히 강경한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검찰 수사 결과 만에 하나라도 상납 관행이 사실로 드러나는 일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녹취> 국세청 직원: "(요즘 고위층에 대한 상납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아래에서 많이 없어졌으니까, 위에서도 거의 사라지지 않았겠어요?"

현직 청장의 검찰 출두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는 국세청.

검찰의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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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상납 관행 드러날까 ‘전전긍긍’
    • 입력 2007-11-01 20:45:50
    뉴스 9
<앵커 멘트> 현직 청장의 검찰 소환에 국세청은 하루종일 어수선했습니다. 혹시 상납 관행이 사실로 드러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국세청. 겉으로 보기엔 직원들의 출근길이 평소와 다름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전군표 청장의 검찰 출두 장면이 TV에 나오자 여기저기 착잡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국세청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결백하다는 전 청장의 말에 일단 기대를 걸어봅니다. <녹취> 국세청 직원: "만일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진다면 국세청의 명예도 회복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전 청장이 '관행에 따라 업무협조비 조로 돈을 받았다'고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여전히 강경한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검찰 수사 결과 만에 하나라도 상납 관행이 사실로 드러나는 일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녹취> 국세청 직원: "(요즘 고위층에 대한 상납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아래에서 많이 없어졌으니까, 위에서도 거의 사라지지 않았겠어요?" 현직 청장의 검찰 출두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는 국세청. 검찰의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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