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따라 ‘좋은 객석’ 따로

입력 2007.11.01 (22:15) 수정 2007.11.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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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연장에서 공연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자리는 어딜까요?
연주회, 오페라 공연의 종류에 따라 좋은 자리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이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연주가가 건반에 풀어놓는 현란한 손가락 춤에 관중은 숨을 죽이며 빠져듭니다.

오롯이 피아노와 연주가만 있는 무대, 음악 감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연주자 왼쪽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에선 연주자의 연주 모습은 물론 세심한 표정까지 살펴볼 수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재환(관객): "오른쪽에 앉으면 얼굴이나 표정 등은 상상할 수 밖에 없지만 왼 쪽에 앉으면 손모양부터 다 볼 수가 있는 거지요."

이처럼 다양한 공연을 제대로 즐기려면 맨 앞 줄 한 가운데 좌석이 가장 좋다는 편견을 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케스트라의 경우 음악 애호가들에게 인기있는 좌석은 앞에서 5번째, 6번 째 좌석들.

하지만 오페라는 2층 맨 앞 줄 좌석과 1층 후반 좌석이 제격입니다.

대부분의 공연장 구조상 5,6번째 줄 좌석에서 음향이 생생하게 들려 연주 듣기에 좋은 반면 오페라 성악가들의 의상과 연기를 보려면 배우들과 눈높이가 맞는 좀 더 뒤쪽이 맨 앞 좌석보다 나을 때가 많습니다.

<인터뷰>이지혜(클래식 공연 기획사): "클래식 공연 관계자 아는 분들은 이 쪽 좌석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예매도 수없이 할 정도로 인기 좌석이 따로 있어요."

VIP나 R석 등 비쌀 수록 좋은 객석이라는 인식에서 한 발짝만 물러나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공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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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따라 ‘좋은 객석’ 따로
    • 입력 2007-11-01 21:35:02
    • 수정2007-11-02 07: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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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연장에서 공연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자리는 어딜까요? 연주회, 오페라 공연의 종류에 따라 좋은 자리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이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연주가가 건반에 풀어놓는 현란한 손가락 춤에 관중은 숨을 죽이며 빠져듭니다. 오롯이 피아노와 연주가만 있는 무대, 음악 감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연주자 왼쪽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에선 연주자의 연주 모습은 물론 세심한 표정까지 살펴볼 수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재환(관객): "오른쪽에 앉으면 얼굴이나 표정 등은 상상할 수 밖에 없지만 왼 쪽에 앉으면 손모양부터 다 볼 수가 있는 거지요." 이처럼 다양한 공연을 제대로 즐기려면 맨 앞 줄 한 가운데 좌석이 가장 좋다는 편견을 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케스트라의 경우 음악 애호가들에게 인기있는 좌석은 앞에서 5번째, 6번 째 좌석들. 하지만 오페라는 2층 맨 앞 줄 좌석과 1층 후반 좌석이 제격입니다. 대부분의 공연장 구조상 5,6번째 줄 좌석에서 음향이 생생하게 들려 연주 듣기에 좋은 반면 오페라 성악가들의 의상과 연기를 보려면 배우들과 눈높이가 맞는 좀 더 뒤쪽이 맨 앞 좌석보다 나을 때가 많습니다. <인터뷰>이지혜(클래식 공연 기획사): "클래식 공연 관계자 아는 분들은 이 쪽 좌석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예매도 수없이 할 정도로 인기 좌석이 따로 있어요." VIP나 R석 등 비쌀 수록 좋은 객석이라는 인식에서 한 발짝만 물러나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공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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