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정책 차별화 역점

<앵커 멘트>

오늘 대선 후보들의 행보를 전해드립니다.

정동영 후보는 금산분리 유지를 이명박 후보는 NLL 사수를 강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금산분리 유지를 주장하며 오늘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각세우기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가 엉터리 통계를 내세운다며 금산분리폐지는 어불성설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은행을 재벌들이 갖게 하는 걸로 어불성설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진해 해군작전 사령부를 찾아 북방한계선은 통일될 때까지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어업인과의 타운미팅 자리에서는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정책 하나하나를 맞춤형으로, 우리가뭘 지원하고 하나하나 필요한 일에 맞는 정책을 구체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제로 조기레임덕이 왔다며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 대선후보): "대통령을 자기파괴적인 제왕적 권력구조로부터 해방하여 정상적 국정운영구조를 창출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조세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부유세와 양극화세 신설을 내세웠습니다.

<녹취> 권영길(민주노동당 대선후보):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 대다수 국민의 바람은 바로 이것입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도 그 동안 강조해온 '4조 2교대제'를 실천하는 업체를 찾아 사람중심의 경영혁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국현(창조한국당 대표): "창조적인 생각들, 시간관리를 집중하는 것. 그런 것들이 아주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외교부 '임시 기자실'을 찾아 '취재선진화 방안'을 비판하면서 기자실을 원상회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