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파문’ 축구 선수, 대표 자격 1년 정지

입력 2007.11.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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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주 파문을 불러 일으킨 축구 국가대표 선수 4명이 1년간 대표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그러나 K리그 출전은 가능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주파문을 일으킨 이운재와 우성용, 김상식 선수는 오늘 오전 담담한 표정으로 상벌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인터뷰>김상식: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상벌위원회는 3시간여의 회의 끝에 술자리를 주도한 이운재와 나머지 선수들의 징계 수위를 다르게 결정했습니다.

이운재에게는 대표선수 자격정지 1년에, 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 3년간 출전정지, 사회봉사 80시간의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조금 낮은 징계를 받았고, 해외에서 뛰고있는 이동국은 대표 자격 정지 외에는 국내 복귀 후 적용됩니다.

하지만, K리그에는 뛸 수 있도록 한 결정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는 FA컵 정도여서 징계의 실효성이 있느냐는 논란과 얼마전 FA컵에서의 난동으로 K리그까지 뛸 수 없게된 방승환과의 형평성 논란입니다.

<인터뷰>이갑진(축구협회 상벌위원장): "개인적인 처벌이 그 행위와는 무관한 소속팀에 피해를 주는 것은 최소화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상벌위는 코칭스태프에도 관리 책임이 있지만 베어벡 감독이 사임한 상태여서 홍명보 등 코치진에는 엄중 경고 조치만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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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파문’ 축구 선수, 대표 자격 1년 정지
    • 입력 2007-11-02 21: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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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주 파문을 불러 일으킨 축구 국가대표 선수 4명이 1년간 대표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그러나 K리그 출전은 가능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주파문을 일으킨 이운재와 우성용, 김상식 선수는 오늘 오전 담담한 표정으로 상벌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인터뷰>김상식: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상벌위원회는 3시간여의 회의 끝에 술자리를 주도한 이운재와 나머지 선수들의 징계 수위를 다르게 결정했습니다. 이운재에게는 대표선수 자격정지 1년에, 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 3년간 출전정지, 사회봉사 80시간의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조금 낮은 징계를 받았고, 해외에서 뛰고있는 이동국은 대표 자격 정지 외에는 국내 복귀 후 적용됩니다. 하지만, K리그에는 뛸 수 있도록 한 결정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는 FA컵 정도여서 징계의 실효성이 있느냐는 논란과 얼마전 FA컵에서의 난동으로 K리그까지 뛸 수 없게된 방승환과의 형평성 논란입니다. <인터뷰>이갑진(축구협회 상벌위원장): "개인적인 처벌이 그 행위와는 무관한 소속팀에 피해를 주는 것은 최소화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상벌위는 코칭스태프에도 관리 책임이 있지만 베어벡 감독이 사임한 상태여서 홍명보 등 코치진에는 엄중 경고 조치만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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