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 대사증후군 위험 2배

입력 2007.11.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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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사증후군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질환인데요.

담배나 술을 마시면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60대 남성은 고혈압에 당뇨는 물론, 고지혈증 증세까지 갖고 있습니다.

비만은 아니지만, 담배를 40년 넘게 피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묵(고혈압, 당뇨 환자): "20살부터 담배를 피워 지금까지 피는데, 하루에 한 갑 반정도 핍니다."

건강한 성인 7천3백 명에 대해 한 대학병원이 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우거나 소주 한잔 이상을 마시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1.9배와 1.4배씩 높아집니다.

대사증후군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을 크게 높이는 질환으로 모든 성인병의 뿌리입니다.

복부비만이 있고, 중성지방과 혈압, 혈당 등이 높으면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흡연이 운동량이나 식습관과 관계없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조남한(아주대병원 예방의학과): "운동습관이나 식습관을 배제하더라도 흡연이 독립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규명됐습니다."

음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복부비만을 불러와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담배와 술을 끊는 것이 성인병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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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음주’ 대사증후군 위험 2배
    • 입력 2007-11-03 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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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사증후군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질환인데요. 담배나 술을 마시면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60대 남성은 고혈압에 당뇨는 물론, 고지혈증 증세까지 갖고 있습니다. 비만은 아니지만, 담배를 40년 넘게 피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묵(고혈압, 당뇨 환자): "20살부터 담배를 피워 지금까지 피는데, 하루에 한 갑 반정도 핍니다." 건강한 성인 7천3백 명에 대해 한 대학병원이 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우거나 소주 한잔 이상을 마시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1.9배와 1.4배씩 높아집니다. 대사증후군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을 크게 높이는 질환으로 모든 성인병의 뿌리입니다. 복부비만이 있고, 중성지방과 혈압, 혈당 등이 높으면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흡연이 운동량이나 식습관과 관계없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조남한(아주대병원 예방의학과): "운동습관이나 식습관을 배제하더라도 흡연이 독립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규명됐습니다." 음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복부비만을 불러와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담배와 술을 끊는 것이 성인병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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