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나라밖 소식, 오늘은 일본 소식부터 알아봅니다.
기현정 기자!
(네, 기현정입니다)
일본 방위부가 간부들의 동향 감시를 위해 GPS, 즉 위성위치측정시스템의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던데요?
GPS까지 동원된 이유가 뭡니까?
<리포트>
네, 전직 차관이 관련업체로부터 골프접대를 받는 등 비리가 적발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일본 방위부가 간부들의 동향 감시를 위해 GPS, 즉 위성위치측정시스템의 활용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GPS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를 지급해 간부들의 위치를 파악하겠다는 것인데 인권 침해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근 일부 휴대전화에는 GPS, 즉 위성위치측정시스템 기능이 있습니다.
즉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알 수도 있고 본인 동의 아래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수도 있는데 자녀들의 안부가 걱정인 부모들이 많이 활용하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일본 방위부가 이런 휴대전화를 고위간부들에게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휴일 골프 접대나 밤시간 술집 향응 등 부적절한 행동을 위치 확인 전화로 감시하겠다는 발상인데 사생활과 인권 침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관은 방위부가 비상시에 대비한 위기관리 부서인 만큼 어쩔수 없다며 싫은 사람은 떠나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녹취>이시바(일본 방위부 장관): "그런 행동이 알려지는게 싫은 사람은 방위부를 떠나도 좋습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위기관리청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겁니다."
일본 방위부는 지금까지는 휴일 행선지를 스스로 신고하도록 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 차관이 주말에 방위장비 납품업체로부터 200여 차례나 골프 접대를 받고 술집 향응을 받는 등 비리가 적발되자 이런 대책이 나왔습니다.
여론의 질타에 따라 고육지책으로 등장한 이 방안이 과연 땅에 떨어진 방위부의 신뢰를 어느 정도나 회복시켜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나라밖 소식, 오늘은 일본 소식부터 알아봅니다.
기현정 기자!
(네, 기현정입니다)
일본 방위부가 간부들의 동향 감시를 위해 GPS, 즉 위성위치측정시스템의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던데요?
GPS까지 동원된 이유가 뭡니까?
<리포트>
네, 전직 차관이 관련업체로부터 골프접대를 받는 등 비리가 적발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일본 방위부가 간부들의 동향 감시를 위해 GPS, 즉 위성위치측정시스템의 활용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GPS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를 지급해 간부들의 위치를 파악하겠다는 것인데 인권 침해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근 일부 휴대전화에는 GPS, 즉 위성위치측정시스템 기능이 있습니다.
즉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알 수도 있고 본인 동의 아래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수도 있는데 자녀들의 안부가 걱정인 부모들이 많이 활용하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일본 방위부가 이런 휴대전화를 고위간부들에게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휴일 골프 접대나 밤시간 술집 향응 등 부적절한 행동을 위치 확인 전화로 감시하겠다는 발상인데 사생활과 인권 침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관은 방위부가 비상시에 대비한 위기관리 부서인 만큼 어쩔수 없다며 싫은 사람은 떠나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녹취>이시바(일본 방위부 장관): "그런 행동이 알려지는게 싫은 사람은 방위부를 떠나도 좋습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위기관리청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겁니다."
일본 방위부는 지금까지는 휴일 행선지를 스스로 신고하도록 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 차관이 주말에 방위장비 납품업체로부터 200여 차례나 골프 접대를 받고 술집 향응을 받는 등 비리가 적발되자 이런 대책이 나왔습니다.
여론의 질타에 따라 고육지책으로 등장한 이 방안이 과연 땅에 떨어진 방위부의 신뢰를 어느 정도나 회복시켜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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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GPS로 방위부 간부 ‘접대’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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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03 07:12:47
<앵커 멘트>
나라밖 소식, 오늘은 일본 소식부터 알아봅니다.
기현정 기자!
(네, 기현정입니다)
일본 방위부가 간부들의 동향 감시를 위해 GPS, 즉 위성위치측정시스템의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던데요?
GPS까지 동원된 이유가 뭡니까?
<리포트>
네, 전직 차관이 관련업체로부터 골프접대를 받는 등 비리가 적발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일본 방위부가 간부들의 동향 감시를 위해 GPS, 즉 위성위치측정시스템의 활용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GPS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를 지급해 간부들의 위치를 파악하겠다는 것인데 인권 침해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근 일부 휴대전화에는 GPS, 즉 위성위치측정시스템 기능이 있습니다.
즉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알 수도 있고 본인 동의 아래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수도 있는데 자녀들의 안부가 걱정인 부모들이 많이 활용하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일본 방위부가 이런 휴대전화를 고위간부들에게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휴일 골프 접대나 밤시간 술집 향응 등 부적절한 행동을 위치 확인 전화로 감시하겠다는 발상인데 사생활과 인권 침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관은 방위부가 비상시에 대비한 위기관리 부서인 만큼 어쩔수 없다며 싫은 사람은 떠나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녹취>이시바(일본 방위부 장관): "그런 행동이 알려지는게 싫은 사람은 방위부를 떠나도 좋습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위기관리청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겁니다."
일본 방위부는 지금까지는 휴일 행선지를 스스로 신고하도록 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 차관이 주말에 방위장비 납품업체로부터 200여 차례나 골프 접대를 받고 술집 향응을 받는 등 비리가 적발되자 이런 대책이 나왔습니다.
여론의 질타에 따라 고육지책으로 등장한 이 방안이 과연 땅에 떨어진 방위부의 신뢰를 어느 정도나 회복시켜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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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명 기자 jimy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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