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건설사와 갈등을 겪으면서 전기료가 체납돼 한전측이 전기를 끊어 큰 불편을 겪었으나 생활에 불편이 너무 크자 나흘 만에 백기를 들고 말았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백70여 가구가 사는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
넉 달째 전기료가 체납돼 지난달 30일부터 공용전기가 끊겨 15층 아파트의 승강기가 멈췄습니다.
더 큰 문제는 물입니다.
물을 퍼올리는 펌프를 돌릴 수 없어 모든 가구의 수도물이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을 하루에도 몇 번씩 주변 상가에서 물을 떠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영님(경기도 안성시):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물도 안나오고 가족들은 다 친척집으로 보냈어요.:
이 아파트의 전기료가 체납된 건 입주민들과 건설사의 갈등 때문, 입주민 대부분은 건설사가 선정한 관리업체가 불투명한 운영을 하는 등 문제가 있다며 일년째 관리비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단전 사태에 대해서 한전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관리사무소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전기료를 납부하겠다고 요청했지만 한전 측이 이를 거부했다는 겁니다.
<인터뷰>봉하근(임차인 대표): "주민들이 전기료는 내겠다는데도 한전에서 못 받겠다는거죠."
한전 측은 건설사와 아파트 전체를 하나로 묶어 전기공급 계약을 했기 때문에 가구별로 전기료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서재훈(한전 안성지사 팀장): "단일 계약이기 때문에 가구별로 요금을 청구할 수 없는 상황..."
불편을 견디지 못한 입주민들, 기존의 관리업체를 인정하기로 건설사와 합의하면서 나흘 만인 어젯밤 단전사태를 끝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건설사와 갈등을 겪으면서 전기료가 체납돼 한전측이 전기를 끊어 큰 불편을 겪었으나 생활에 불편이 너무 크자 나흘 만에 백기를 들고 말았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백70여 가구가 사는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
넉 달째 전기료가 체납돼 지난달 30일부터 공용전기가 끊겨 15층 아파트의 승강기가 멈췄습니다.
더 큰 문제는 물입니다.
물을 퍼올리는 펌프를 돌릴 수 없어 모든 가구의 수도물이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을 하루에도 몇 번씩 주변 상가에서 물을 떠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영님(경기도 안성시):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물도 안나오고 가족들은 다 친척집으로 보냈어요.:
이 아파트의 전기료가 체납된 건 입주민들과 건설사의 갈등 때문, 입주민 대부분은 건설사가 선정한 관리업체가 불투명한 운영을 하는 등 문제가 있다며 일년째 관리비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단전 사태에 대해서 한전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관리사무소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전기료를 납부하겠다고 요청했지만 한전 측이 이를 거부했다는 겁니다.
<인터뷰>봉하근(임차인 대표): "주민들이 전기료는 내겠다는데도 한전에서 못 받겠다는거죠."
한전 측은 건설사와 아파트 전체를 하나로 묶어 전기공급 계약을 했기 때문에 가구별로 전기료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서재훈(한전 안성지사 팀장): "단일 계약이기 때문에 가구별로 요금을 청구할 수 없는 상황..."
불편을 견디지 못한 입주민들, 기존의 관리업체를 인정하기로 건설사와 합의하면서 나흘 만인 어젯밤 단전사태를 끝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설사와 갈등’ 아파트 단전으로 주민 불편
-
- 입력 2007-11-03 07:23:31
<앵커 멘트>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건설사와 갈등을 겪으면서 전기료가 체납돼 한전측이 전기를 끊어 큰 불편을 겪었으나 생활에 불편이 너무 크자 나흘 만에 백기를 들고 말았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백70여 가구가 사는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
넉 달째 전기료가 체납돼 지난달 30일부터 공용전기가 끊겨 15층 아파트의 승강기가 멈췄습니다.
더 큰 문제는 물입니다.
물을 퍼올리는 펌프를 돌릴 수 없어 모든 가구의 수도물이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을 하루에도 몇 번씩 주변 상가에서 물을 떠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영님(경기도 안성시):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물도 안나오고 가족들은 다 친척집으로 보냈어요.:
이 아파트의 전기료가 체납된 건 입주민들과 건설사의 갈등 때문, 입주민 대부분은 건설사가 선정한 관리업체가 불투명한 운영을 하는 등 문제가 있다며 일년째 관리비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단전 사태에 대해서 한전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관리사무소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전기료를 납부하겠다고 요청했지만 한전 측이 이를 거부했다는 겁니다.
<인터뷰>봉하근(임차인 대표): "주민들이 전기료는 내겠다는데도 한전에서 못 받겠다는거죠."
한전 측은 건설사와 아파트 전체를 하나로 묶어 전기공급 계약을 했기 때문에 가구별로 전기료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서재훈(한전 안성지사 팀장): "단일 계약이기 때문에 가구별로 요금을 청구할 수 없는 상황..."
불편을 견디지 못한 입주민들, 기존의 관리업체를 인정하기로 건설사와 합의하면서 나흘 만인 어젯밤 단전사태를 끝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
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이중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