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해지는 ‘학교 체육’

입력 2007.11.05 (22:13) 수정 2007.11.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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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마련한 예체능 과목의 새로운 평가 제도가 목표와는 다르게 가뜩이나 위축된 학교 체육과 개선이 절실한 청소년들의 건강을 외면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체능으로 번진 사교육의 폐해를 막고, 우리 청소년들의 다양한 경험을 통한 학교 체육 정상화를 위해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정서 발달에 꼭 필요한 음악, 미술과 함께 3등급 절대 평가로 입시부담을 줄이는 훈령 728호입니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교육 현장에선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체육 수업 비중이 축소된 상황에서 3등급 평가는 사실상 체육의 포기라고 주장합니다.

평가가 5등급에서 3등급 바뀌면, 내신에서 변별력이 떨어지고, 내신 비중 감소는 학생들의 무관심과 체육 수업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환(한국체육학회장): "평가의 변환은 학교 체육의 위기를 자초한다."

학교 체육은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 우리 청소년을 길러내는 출발점입니다.

공들여 만든 개선안이 부작용이 없도록 다시 한번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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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무실해지는 ‘학교 체육’
    • 입력 2007-11-05 21:42:07
    • 수정2007-11-05 22: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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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마련한 예체능 과목의 새로운 평가 제도가 목표와는 다르게 가뜩이나 위축된 학교 체육과 개선이 절실한 청소년들의 건강을 외면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체능으로 번진 사교육의 폐해를 막고, 우리 청소년들의 다양한 경험을 통한 학교 체육 정상화를 위해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정서 발달에 꼭 필요한 음악, 미술과 함께 3등급 절대 평가로 입시부담을 줄이는 훈령 728호입니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교육 현장에선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체육 수업 비중이 축소된 상황에서 3등급 평가는 사실상 체육의 포기라고 주장합니다. 평가가 5등급에서 3등급 바뀌면, 내신에서 변별력이 떨어지고, 내신 비중 감소는 학생들의 무관심과 체육 수업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환(한국체육학회장): "평가의 변환은 학교 체육의 위기를 자초한다." 학교 체육은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 우리 청소년을 길러내는 출발점입니다. 공들여 만든 개선안이 부작용이 없도록 다시 한번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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