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 태권도 사범들 방한

입력 2007.11.05 (22:13) 수정 2007.11.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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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외국인 태권도 사범 수기 공모 수상자들이 태권도 성지인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요.

남다른 태권도 사랑으로 현지에서 태권도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외국인 사범들의 방한 일정을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디찬 산 공기를 가르는 기합소리에 힘차게 선보이는 지르기와 발차기까지.

품새를 시연하는 진지한 표정에는 태권도에 대한 경외심마저 느껴집니다.

12개국 14명의 외국인 태권도사범들이 태권도 진흥재단의 초청으로 종주국인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세네갈의 태권도 영웅 세크 담은 집 앞 주차장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기 시작해 3천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브루키나파소까지 태권도를 전파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온 아니타 서-도른바흐는 자신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던 서명수씨와 부부가 되었고, 가족 모두가 현지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니타 서-도른바흐(네덜란드): "우리 가족은 도합 25단입니다. 남편은 9단, 저는 6단, 그리고 두 딸은 각각 5단입니다."

과거, 한국인 지도자들을 통해 태권도에 매료되었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사범의 자리에서 태권도를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순(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우리는 기술과 정신 보급하는 역할이고, 이제는 현지인들이 앞장서서 보급하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태권도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찬 외국인 사범들.

태권도 알리기와 현지화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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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 눈’ 태권도 사범들 방한
    • 입력 2007-11-05 21:46:47
    • 수정2007-11-05 22: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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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외국인 태권도 사범 수기 공모 수상자들이 태권도 성지인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요. 남다른 태권도 사랑으로 현지에서 태권도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외국인 사범들의 방한 일정을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디찬 산 공기를 가르는 기합소리에 힘차게 선보이는 지르기와 발차기까지. 품새를 시연하는 진지한 표정에는 태권도에 대한 경외심마저 느껴집니다. 12개국 14명의 외국인 태권도사범들이 태권도 진흥재단의 초청으로 종주국인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세네갈의 태권도 영웅 세크 담은 집 앞 주차장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기 시작해 3천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브루키나파소까지 태권도를 전파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온 아니타 서-도른바흐는 자신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던 서명수씨와 부부가 되었고, 가족 모두가 현지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니타 서-도른바흐(네덜란드): "우리 가족은 도합 25단입니다. 남편은 9단, 저는 6단, 그리고 두 딸은 각각 5단입니다." 과거, 한국인 지도자들을 통해 태권도에 매료되었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사범의 자리에서 태권도를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순(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우리는 기술과 정신 보급하는 역할이고, 이제는 현지인들이 앞장서서 보급하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태권도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찬 외국인 사범들. 태권도 알리기와 현지화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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