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입장 유보…보수 양분되나?

입력 2007.11.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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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대표는 오늘 말이 없었습니다.

이명박,이회창 두 후보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 지 또 보수세력이 양분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가 하루종일 열렸지만 박근혜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공식 일정을 전혀 잡지 않은 채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현재로서는 경선 승복을 선언한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측근들에게도 함구령이 내려졌습니다.

당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총재를 공개 성토할 때에도 박 전 대표 측 김무성, 김학원 최고위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상당한 명분이 축적되지 않는 한 박 전 대표가 이 전 총재를 도울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관측이 유력하지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이 끝내 사퇴를 거부하고 이 전 총재에 대한 여론 지지가 높아질 경우 이 후보 측과 박 전 대표 측의 갈등이 다시 첨예하게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녹취> 김용갑 : "이재오 최고위원 문제 같은 것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리더십에 회의를 느낄 수 있지 않겠나 이런 가운데 국민중심당과 참주인연합은 이 전 총재의 출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류근찬 : "좌파 정권의 종식을 위해 보수 대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한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선택과 이회창 전 총재의 연대 범위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 보수 세력이 양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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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입장 유보…보수 양분되나?
    • 입력 2007-11-07 2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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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대표는 오늘 말이 없었습니다. 이명박,이회창 두 후보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 지 또 보수세력이 양분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가 하루종일 열렸지만 박근혜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공식 일정을 전혀 잡지 않은 채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현재로서는 경선 승복을 선언한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측근들에게도 함구령이 내려졌습니다. 당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총재를 공개 성토할 때에도 박 전 대표 측 김무성, 김학원 최고위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상당한 명분이 축적되지 않는 한 박 전 대표가 이 전 총재를 도울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관측이 유력하지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이 끝내 사퇴를 거부하고 이 전 총재에 대한 여론 지지가 높아질 경우 이 후보 측과 박 전 대표 측의 갈등이 다시 첨예하게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녹취> 김용갑 : "이재오 최고위원 문제 같은 것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리더십에 회의를 느낄 수 있지 않겠나 이런 가운데 국민중심당과 참주인연합은 이 전 총재의 출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류근찬 : "좌파 정권의 종식을 위해 보수 대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한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선택과 이회창 전 총재의 연대 범위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 보수 세력이 양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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