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최고점+환상 연기’ 역전 우승

입력 2007.11.10 (21:51) 수정 2007.11.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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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 요정' 김연아가 조금전 중국 하얼빈에서 끝난 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여자 선수 가운데 프리 스케이팅 최고점을 기록하는 환상적인 연기,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스 사이공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연아가 은반위를 평정했습니다.

화려한 붉은 색 의상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높고 깨끗한 3회전 점프로 이미 정상 등극을 예고했습니다.

스핀과 스파이럴은 흠잡을 데 없었고, 사랑에 빠진 애절한 표정 연기와 음악과 착착 들어맞는 손동작에 관중들도 숨을 죽였습니다.

4분동안의 연기가 끝나자 열광적인 환호와 함께 꽃다발 세례가 이어졌습니다.

이윽고 전광판에 새겨진 점수는 122.36점.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점과 올 시즌 여자선수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합계 180.68점으로 짜릿한 역전우승에 성공한 순간. 김연아도 환한 미소로 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만족한다. 기쁘다."

쇼트에서 1,2위를 차지했던 캐롤라인 장과 코스트너는 앞선 김연아의 매혹적인 연기에 주눅든 듯 실수를 연발하며 저조한 점수로 무너졌습니다.

3회전 러츠에서 실수를 하고도 높은 점수로 정상에 오른 김연아에게 올시즌 더 큰 돌풍이 예상되는 이윱니다.

<인터뷰> 김연아 : "긴장하지 말고 하자고 다짐..."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성인 무대 두번째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한 김연아.

김연아는 오는 23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작되는 그랑프리 5차대회 에서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합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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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최고점+환상 연기’ 역전 우승
    • 입력 2007-11-10 21:08:53
    • 수정2007-11-10 21: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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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 요정' 김연아가 조금전 중국 하얼빈에서 끝난 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여자 선수 가운데 프리 스케이팅 최고점을 기록하는 환상적인 연기,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스 사이공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연아가 은반위를 평정했습니다. 화려한 붉은 색 의상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높고 깨끗한 3회전 점프로 이미 정상 등극을 예고했습니다. 스핀과 스파이럴은 흠잡을 데 없었고, 사랑에 빠진 애절한 표정 연기와 음악과 착착 들어맞는 손동작에 관중들도 숨을 죽였습니다. 4분동안의 연기가 끝나자 열광적인 환호와 함께 꽃다발 세례가 이어졌습니다. 이윽고 전광판에 새겨진 점수는 122.36점.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점과 올 시즌 여자선수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합계 180.68점으로 짜릿한 역전우승에 성공한 순간. 김연아도 환한 미소로 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만족한다. 기쁘다." 쇼트에서 1,2위를 차지했던 캐롤라인 장과 코스트너는 앞선 김연아의 매혹적인 연기에 주눅든 듯 실수를 연발하며 저조한 점수로 무너졌습니다. 3회전 러츠에서 실수를 하고도 높은 점수로 정상에 오른 김연아에게 올시즌 더 큰 돌풍이 예상되는 이윱니다. <인터뷰> 김연아 : "긴장하지 말고 하자고 다짐..."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성인 무대 두번째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한 김연아. 김연아는 오는 23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작되는 그랑프리 5차대회 에서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합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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