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탁구단 선수 이탈 ‘파국 위기’

입력 2007.11.13 (22:41) 수정 2007.11.13 (2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자 실업 탁구의 강팀 농심 삼다수가 내분으로 유남규 감독 해임에 이어 이에 반발한 선수들이 집단 이탈해 팀 해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심 삼다수 구단은 내분을 일으킨 유남규 감독과 이재화 총감독 중에 유남규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화 총감독의 퇴진을 요구했던 이정우 등 선수들은 이에 반발해 오늘 오전 끝내 팀을 이탈했습니다.

<인터뷰>이정우 (농심 삼다수) :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구요, 안되면 우리 생각 가는데로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수 전원이 복귀하지 않겠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하면서 팀 해체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찬근 (농심삼다수 홍보팀장) : "구단으로 돌아오리라 믿구요, 현재는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탁구계의 이번 분란으로 인해 대표팀 운영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유남규 감독이 남자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데다, 차세대 에이스 이정우는 다음달 초에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유남규 : "명예가 땅에 떨어졌는데, 대표팀에서라도 올림픽 때가지 잘 마무리 하고싶습니다."

가뜩이나 중국과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한국탁구가 내부의 적에 발목을 잡히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심탁구단 선수 이탈 ‘파국 위기’
    • 입력 2007-11-13 21:47:34
    • 수정2007-11-13 23:00:19
    뉴스 9
<앵커 멘트> 남자 실업 탁구의 강팀 농심 삼다수가 내분으로 유남규 감독 해임에 이어 이에 반발한 선수들이 집단 이탈해 팀 해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심 삼다수 구단은 내분을 일으킨 유남규 감독과 이재화 총감독 중에 유남규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화 총감독의 퇴진을 요구했던 이정우 등 선수들은 이에 반발해 오늘 오전 끝내 팀을 이탈했습니다. <인터뷰>이정우 (농심 삼다수) :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구요, 안되면 우리 생각 가는데로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수 전원이 복귀하지 않겠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하면서 팀 해체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찬근 (농심삼다수 홍보팀장) : "구단으로 돌아오리라 믿구요, 현재는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탁구계의 이번 분란으로 인해 대표팀 운영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유남규 감독이 남자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데다, 차세대 에이스 이정우는 다음달 초에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유남규 : "명예가 땅에 떨어졌는데, 대표팀에서라도 올림픽 때가지 잘 마무리 하고싶습니다." 가뜩이나 중국과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한국탁구가 내부의 적에 발목을 잡히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