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민주당, 합당 협상 시작…문국현, 독자 출마

입력 2007.11.14 (22:58) 수정 2007.11.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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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합당 선언에 따른 후폭풍 조짐을 일단 봉합하고 합당 후속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정동영 후보의 호소가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3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의 결과는 민주당과의 1대 1 합당을 결정한 4자 회동의 합의를 존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합당 효과 회의론과 대표 책임론, 박상천 민주당 대표의 당이 된다는 주장 등 의견이 분분했지만 정동영 후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정 후보는 대선에 정치 생명을 걸었다, 자신이 말에서 끌어내려지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며 합의를 존중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 "진지하고 솔직한 토론의 자리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좋은 결론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당 오충일 대표와 문희상 의원,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최인기 의원이 오늘 첫 만남을 갖는 등 양 당의 후속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일부 진통과 마찰이 예상되지만 19일 합당을 목표로 한 양 당의 협상은 일단 탄력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 대선 후보) : "구체적인 협상에서 양 당이 실질적으로 잘 융합이 되고 그래서 그 힘을 가지고 12월 19일 중도개혁 정권을 세울 수 있도록..."

이런 가운데 김대중 前 대통령은 범여권 단일화에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그러나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할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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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민주당, 합당 협상 시작…문국현, 독자 출마
    • 입력 2007-11-14 20:58:17
    • 수정2007-11-14 23: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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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합당 선언에 따른 후폭풍 조짐을 일단 봉합하고 합당 후속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정동영 후보의 호소가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3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의 결과는 민주당과의 1대 1 합당을 결정한 4자 회동의 합의를 존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합당 효과 회의론과 대표 책임론, 박상천 민주당 대표의 당이 된다는 주장 등 의견이 분분했지만 정동영 후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정 후보는 대선에 정치 생명을 걸었다, 자신이 말에서 끌어내려지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며 합의를 존중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 "진지하고 솔직한 토론의 자리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좋은 결론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당 오충일 대표와 문희상 의원,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최인기 의원이 오늘 첫 만남을 갖는 등 양 당의 후속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일부 진통과 마찰이 예상되지만 19일 합당을 목표로 한 양 당의 협상은 일단 탄력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 대선 후보) : "구체적인 협상에서 양 당이 실질적으로 잘 융합이 되고 그래서 그 힘을 가지고 12월 19일 중도개혁 정권을 세울 수 있도록..." 이런 가운데 김대중 前 대통령은 범여권 단일화에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그러나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할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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