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방출장소 바로 옆집에서 불이 났는데도 불을 끄지 못해서 사람이 숨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강원도 춘천에서 발생했습니다.
취재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잠깐 사이의 불로 모두 타버린 집입니다.
20여 분 동안 치솟은 불길로 집 전체는 잿더미로 변했고 76살 남궁 광혜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화롯불로 추정되는 불길이 번진 것은 지난 26일 밤 8시 10분쯤.
불이 난 집과 소방출장소는 담 하나 사이였지만 소방차는 출동조차 못했습니다.
⊙주민: 마지막 기둥까지 다 탄 뒤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어요.
⊙기자: 단 한 명뿐인 소방출장소 직원이 오후 5시에 퇴근한 후 불이 났기 때문입니다.
⊙심상영(동산면 소방출장소 직원): 여기 출장소는요, 저 혼자서 근무하기 때문에 365일 계속 근무할 수는 없는 거니까...
⊙기자: 농촌지역 소방출장소가 대부분 같은 처지입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있지만 화재진화와 구호활동을 동시에 할 수는 없습니다.
출동할 대원이 단 1명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야간에는 지각출동이 다반사입니다.
이처럼 소방장비가 있어도 곧바로 출동이 어려운 농촌의 소방출장소는 강원도에 66개를 포함해 전국에 810군데나 됩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취재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잠깐 사이의 불로 모두 타버린 집입니다.
20여 분 동안 치솟은 불길로 집 전체는 잿더미로 변했고 76살 남궁 광혜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화롯불로 추정되는 불길이 번진 것은 지난 26일 밤 8시 10분쯤.
불이 난 집과 소방출장소는 담 하나 사이였지만 소방차는 출동조차 못했습니다.
⊙주민: 마지막 기둥까지 다 탄 뒤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어요.
⊙기자: 단 한 명뿐인 소방출장소 직원이 오후 5시에 퇴근한 후 불이 났기 때문입니다.
⊙심상영(동산면 소방출장소 직원): 여기 출장소는요, 저 혼자서 근무하기 때문에 365일 계속 근무할 수는 없는 거니까...
⊙기자: 농촌지역 소방출장소가 대부분 같은 처지입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있지만 화재진화와 구호활동을 동시에 할 수는 없습니다.
출동할 대원이 단 1명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야간에는 지각출동이 다반사입니다.
이처럼 소방장비가 있어도 곧바로 출동이 어려운 농촌의 소방출장소는 강원도에 66개를 포함해 전국에 810군데나 됩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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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관은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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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2-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소방출장소 바로 옆집에서 불이 났는데도 불을 끄지 못해서 사람이 숨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강원도 춘천에서 발생했습니다.
취재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잠깐 사이의 불로 모두 타버린 집입니다.
20여 분 동안 치솟은 불길로 집 전체는 잿더미로 변했고 76살 남궁 광혜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화롯불로 추정되는 불길이 번진 것은 지난 26일 밤 8시 10분쯤.
불이 난 집과 소방출장소는 담 하나 사이였지만 소방차는 출동조차 못했습니다.
⊙주민: 마지막 기둥까지 다 탄 뒤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어요.
⊙기자: 단 한 명뿐인 소방출장소 직원이 오후 5시에 퇴근한 후 불이 났기 때문입니다.
⊙심상영(동산면 소방출장소 직원): 여기 출장소는요, 저 혼자서 근무하기 때문에 365일 계속 근무할 수는 없는 거니까...
⊙기자: 농촌지역 소방출장소가 대부분 같은 처지입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있지만 화재진화와 구호활동을 동시에 할 수는 없습니다.
출동할 대원이 단 1명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야간에는 지각출동이 다반사입니다.
이처럼 소방장비가 있어도 곧바로 출동이 어려운 농촌의 소방출장소는 강원도에 66개를 포함해 전국에 810군데나 됩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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