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여 년 동안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를 돌며 고사리 연구에 몰두해 온 사람이 있습니다.
의학자에서 고사리 박사로 변모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 사람, 차운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 고사리는 제삿상에 빼놓을 수 있는 식용 식물입니다.
자라면 그 시원한 잎이 관상용으로 그만입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450여 종의 고사리들로 김정근 박사의 2층집은 고사리 박물관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 식물도감에도 없는 각시꼬리 고사리, 일본, 중국에서만 발견되던 관음보살고사리, 김정근 박사가 찾아낸 보물들입니다.
⊙김정근(한국양치식물연구회 회장):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일본, 만주쪽도 쭉 갔습니다.
우리나라는 제가 안 다닌 데가 없죠.
⊙기자: 김 회장은 지난 98년 정년퇴임 전까지 서울의대 보건대학원에서 30여 년간 생태학을 가르친 의학자입니다.
김 회장은 최근 한국 양치식물연구회를 결성해 본격적으로 고사리 연구에 나섰습니다.
⊙김정근(한국양치식물연구회 회장): 우리나라에서 관상식물로 길러서 외국에 내다 팔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소중한 자원을 그냥 묵혀 놔서는 안 돼요.
⊙기자: 고사리 박사의 꿈은 사라져 가는 고사리를 보호하고 유용한 자원으로 개발하는 데 남은 일생을 바치는 것입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의학자에서 고사리 박사로 변모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 사람, 차운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 고사리는 제삿상에 빼놓을 수 있는 식용 식물입니다.
자라면 그 시원한 잎이 관상용으로 그만입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450여 종의 고사리들로 김정근 박사의 2층집은 고사리 박물관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 식물도감에도 없는 각시꼬리 고사리, 일본, 중국에서만 발견되던 관음보살고사리, 김정근 박사가 찾아낸 보물들입니다.
⊙김정근(한국양치식물연구회 회장):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일본, 만주쪽도 쭉 갔습니다.
우리나라는 제가 안 다닌 데가 없죠.
⊙기자: 김 회장은 지난 98년 정년퇴임 전까지 서울의대 보건대학원에서 30여 년간 생태학을 가르친 의학자입니다.
김 회장은 최근 한국 양치식물연구회를 결성해 본격적으로 고사리 연구에 나섰습니다.
⊙김정근(한국양치식물연구회 회장): 우리나라에서 관상식물로 길러서 외국에 내다 팔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소중한 자원을 그냥 묵혀 놔서는 안 돼요.
⊙기자: 고사리 박사의 꿈은 사라져 가는 고사리를 보호하고 유용한 자원으로 개발하는 데 남은 일생을 바치는 것입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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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 박사
-
- 입력 2000-12-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10여 년 동안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를 돌며 고사리 연구에 몰두해 온 사람이 있습니다.
의학자에서 고사리 박사로 변모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 사람, 차운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 고사리는 제삿상에 빼놓을 수 있는 식용 식물입니다.
자라면 그 시원한 잎이 관상용으로 그만입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450여 종의 고사리들로 김정근 박사의 2층집은 고사리 박물관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 식물도감에도 없는 각시꼬리 고사리, 일본, 중국에서만 발견되던 관음보살고사리, 김정근 박사가 찾아낸 보물들입니다.
⊙김정근(한국양치식물연구회 회장):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일본, 만주쪽도 쭉 갔습니다.
우리나라는 제가 안 다닌 데가 없죠.
⊙기자: 김 회장은 지난 98년 정년퇴임 전까지 서울의대 보건대학원에서 30여 년간 생태학을 가르친 의학자입니다.
김 회장은 최근 한국 양치식물연구회를 결성해 본격적으로 고사리 연구에 나섰습니다.
⊙김정근(한국양치식물연구회 회장): 우리나라에서 관상식물로 길러서 외국에 내다 팔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소중한 자원을 그냥 묵혀 놔서는 안 돼요.
⊙기자: 고사리 박사의 꿈은 사라져 가는 고사리를 보호하고 유용한 자원으로 개발하는 데 남은 일생을 바치는 것입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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