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올림픽, 일본 꺾고 ‘4연패’

입력 2007.11.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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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국제 장애인 기능 올림픽 대회에서 주최국 일본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시즈오카에서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 때 사고로 인해 손목인대가 파열되면서 지체 4급 장애인이 된 금동학 씨.

하지만 꽃받침대를 다듬는 손놀림은 정상인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10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밤늦게까지 연습한 덕분에 세계 최고의 가구 명장이 된 것입니다.

<인터뷰> 금동학(가구제작 부문 금) : "손목의 불편함을 노력함으로써, 다른 사람보다 2-3배 노력함으로써 극복을 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지체 4급이 된 조종섭 씨는 15년 동안 장신구 제작에 온 힘을 쏟았지만 마지막에 주최국 일본에 밀렸습니다.

<인터뷰> 조종섭(귀금속 공예 부문 장려상) : "저의 기술을 믿고 기술력 만큼은 최고로 자부심을 갖고 있고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를 따내 금 7개를 획득한 일본을 제치고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95년 호주 대회 이후 4연패, 어느 나라도 세우지 못한 기록입니다.

<인터뷰> 박은수(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 "우리 장애인들의 기능과 역량이 비장애인과 비교해서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대회는 4년 뒤인 오는 2011년 서울에서 열립니다.

우리 선수단은 서울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복 체험 등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도 정성을 쏟았습니다.

시즈오카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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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올림픽, 일본 꺾고 ‘4연패’
    • 입력 2007-11-18 21: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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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국제 장애인 기능 올림픽 대회에서 주최국 일본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시즈오카에서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 때 사고로 인해 손목인대가 파열되면서 지체 4급 장애인이 된 금동학 씨. 하지만 꽃받침대를 다듬는 손놀림은 정상인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10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밤늦게까지 연습한 덕분에 세계 최고의 가구 명장이 된 것입니다. <인터뷰> 금동학(가구제작 부문 금) : "손목의 불편함을 노력함으로써, 다른 사람보다 2-3배 노력함으로써 극복을 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지체 4급이 된 조종섭 씨는 15년 동안 장신구 제작에 온 힘을 쏟았지만 마지막에 주최국 일본에 밀렸습니다. <인터뷰> 조종섭(귀금속 공예 부문 장려상) : "저의 기술을 믿고 기술력 만큼은 최고로 자부심을 갖고 있고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를 따내 금 7개를 획득한 일본을 제치고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95년 호주 대회 이후 4연패, 어느 나라도 세우지 못한 기록입니다. <인터뷰> 박은수(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 "우리 장애인들의 기능과 역량이 비장애인과 비교해서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대회는 4년 뒤인 오는 2011년 서울에서 열립니다. 우리 선수단은 서울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복 체험 등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도 정성을 쏟았습니다. 시즈오카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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