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자녀 취업 논란, 국민께 사과”

입력 2007.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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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자녀의 취업위장 파문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토론회 절반 가까운 시간이 BBK와 김경준 씨에 대한 질문과 답변에 집중되더니, 이번엔 이명박 후보 자녀의 취업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 후보는 조금 더 꼼꼼하게 챙겼어야 했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그 사실 자체보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불찰이다라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급여 지급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는 알았든 몰랐든 자신의 책임이라며 세금을 덜 낼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진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관계에 대해선 인도주의적 지원은 유지해야 하지만 북한의 핵 폐기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 NLL의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NLL선을 없애버리면 오히려 평화적 이용이 더 혼선이 온다. 더 어려움이 온다."

NLL선을 지키면서 (남북)양측이 평화적 이용을 하는 것이 진정한 평화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고 단언하고, 비정규직 문제는 경제가 살면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이명박 후보는 최근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해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표현으로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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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자녀 취업 논란, 국민께 사과”
    • 입력 2007-11-19 2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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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자녀의 취업위장 파문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토론회 절반 가까운 시간이 BBK와 김경준 씨에 대한 질문과 답변에 집중되더니, 이번엔 이명박 후보 자녀의 취업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 후보는 조금 더 꼼꼼하게 챙겼어야 했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그 사실 자체보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불찰이다라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급여 지급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는 알았든 몰랐든 자신의 책임이라며 세금을 덜 낼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진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관계에 대해선 인도주의적 지원은 유지해야 하지만 북한의 핵 폐기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 NLL의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NLL선을 없애버리면 오히려 평화적 이용이 더 혼선이 온다. 더 어려움이 온다." NLL선을 지키면서 (남북)양측이 평화적 이용을 하는 것이 진정한 평화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고 단언하고, 비정규직 문제는 경제가 살면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이명박 후보는 최근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해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표현으로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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