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사로잡기 ‘이미지 전쟁’ 치열

입력 2007.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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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후보를 선택할 때 정책이나 정당보다 느낌이나 인상같은 이미지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78%에 이른다는 KBS 여론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다보니 흔들리는 유권자를 잡기위한 갖가지 이미지 전쟁이 뜨겁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끊임없이 반복되는 슬로건.

흔들리는 표심을 잡기 위해 갖가지 이벤트가 마련되고 온갖 상징들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김석붕(이명박 후보 커뮤니케이션팀) : "참석하는 사람들 하고 수평적으로 일체감을 거리감을 없애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자리배치와 카메라 위치는 물론이고, 동작 하나 말 한마디도 사전에 철저하게 계산됩니다.

<녹취> 이상호(정동영 후보 홍보기획단장) : "지금부터 여러분은 철저하게 연기잡니다. 여기 완전 몰두...세포가 신경을 세워서 몰두해야 돼요."

이같은 이미지 메이킹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KBS 시사기획 쌈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후보 선택시 이미지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78%에 달했습니다.

이명박 후보 하면 생각나는 말로는 서울시장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후보와 어울리는 말 가운데는 경제성장이 압도적으로 꼽혔습니다.

정동영 후보 하면 떠오르는 말로는 뉴스 앵커가 가장 많았습니다.

어울리는 말로는 한반도 평화와 서민복지였지만, 모른다거나 없다는 대답이 그보다 많았습니다.

출마를 전격 선언한 이후 안보와 서민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회창 후보, 가장 어울리는 말로 청렴과 반부패가 적지 않게 나왔지만, 대표적 이미지였던 대쪽같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의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틉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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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 사로잡기 ‘이미지 전쟁’ 치열
    • 입력 2007-11-19 2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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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후보를 선택할 때 정책이나 정당보다 느낌이나 인상같은 이미지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78%에 이른다는 KBS 여론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다보니 흔들리는 유권자를 잡기위한 갖가지 이미지 전쟁이 뜨겁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끊임없이 반복되는 슬로건. 흔들리는 표심을 잡기 위해 갖가지 이벤트가 마련되고 온갖 상징들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김석붕(이명박 후보 커뮤니케이션팀) : "참석하는 사람들 하고 수평적으로 일체감을 거리감을 없애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자리배치와 카메라 위치는 물론이고, 동작 하나 말 한마디도 사전에 철저하게 계산됩니다. <녹취> 이상호(정동영 후보 홍보기획단장) : "지금부터 여러분은 철저하게 연기잡니다. 여기 완전 몰두...세포가 신경을 세워서 몰두해야 돼요." 이같은 이미지 메이킹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KBS 시사기획 쌈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후보 선택시 이미지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78%에 달했습니다. 이명박 후보 하면 생각나는 말로는 서울시장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후보와 어울리는 말 가운데는 경제성장이 압도적으로 꼽혔습니다. 정동영 후보 하면 떠오르는 말로는 뉴스 앵커가 가장 많았습니다. 어울리는 말로는 한반도 평화와 서민복지였지만, 모른다거나 없다는 대답이 그보다 많았습니다. 출마를 전격 선언한 이후 안보와 서민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회창 후보, 가장 어울리는 말로 청렴과 반부패가 적지 않게 나왔지만, 대표적 이미지였던 대쪽같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의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틉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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