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펀드 조사…‘투자 과열’ 식나?

입력 2007.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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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펀드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한동안 과열양상을 보이던 펀드 투자 열풍이 다소 진정되는 기미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쏠림현상을 보이는 일부 펀드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입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가 하락으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 투자 비중이 70%를 넘는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은 이달 들어 평균 6.7% 빠졌습니다.

수익률이 떨어지자 펀드에 들어오는 돈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현재 펀드 잔액 332조 2천억 원, 지난달 말보다 2조 8천억 원 적은 액숩니니다.

<인터뷰> 유종렬(한국 펀드 평가 이사) : "자기 기대수익률보다 굉장히 떨어질 수 있고 일시적으로 큰 조정도 받을 수 있는데 그때 쏠림현상으로 모인 사람들은 같은 성향이기 때문에 환매도 같이 들어옵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몇몇 인기있는 펀드에만 몰리고 있습니다.

해외투자펀드 투자액의 절반이 중국에 집중돼 있고 최근 출시된 '인사이트 펀드'에 열흘 만에 4조 원이 몰릴 정도로 쏠림현상이 심각한 상탭니다.

주가가 급락할 경우에는 그만큼 위험이 클 수밖에 업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펀드 운용실태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도 이런 위험성을 경고하게 위해섭니다.

<녹취> 홍영만(금감위 홍보관리관) : "조만간에 펀드 판매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의무를 했는지 여부 등 판매과정의 적정성에 대한 실태 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이 펀드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나선데다 수익률까지 떨어지면서 한동안 계속돼온 펀드 열풍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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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방위 펀드 조사…‘투자 과열’ 식나?
    • 입력 2007-11-19 21: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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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펀드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한동안 과열양상을 보이던 펀드 투자 열풍이 다소 진정되는 기미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쏠림현상을 보이는 일부 펀드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입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가 하락으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 투자 비중이 70%를 넘는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은 이달 들어 평균 6.7% 빠졌습니다. 수익률이 떨어지자 펀드에 들어오는 돈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현재 펀드 잔액 332조 2천억 원, 지난달 말보다 2조 8천억 원 적은 액숩니니다. <인터뷰> 유종렬(한국 펀드 평가 이사) : "자기 기대수익률보다 굉장히 떨어질 수 있고 일시적으로 큰 조정도 받을 수 있는데 그때 쏠림현상으로 모인 사람들은 같은 성향이기 때문에 환매도 같이 들어옵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몇몇 인기있는 펀드에만 몰리고 있습니다. 해외투자펀드 투자액의 절반이 중국에 집중돼 있고 최근 출시된 '인사이트 펀드'에 열흘 만에 4조 원이 몰릴 정도로 쏠림현상이 심각한 상탭니다. 주가가 급락할 경우에는 그만큼 위험이 클 수밖에 업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펀드 운용실태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도 이런 위험성을 경고하게 위해섭니다. <녹취> 홍영만(금감위 홍보관리관) : "조만간에 펀드 판매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의무를 했는지 여부 등 판매과정의 적정성에 대한 실태 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이 펀드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나선데다 수익률까지 떨어지면서 한동안 계속돼온 펀드 열풍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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