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 대통령 방북 포기

입력 2000.12.29 (17:00) 수정 2024.02.13 (17: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오늘 내년 1월 20일 퇴임하기 전에 북한을 방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북한의 미사일협상에서는 큰 진전을 이루었지만 협정을 맺고 이행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판단해 북한 방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클린턴 美 대통령: 남은 재임기간에 북한을 방문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자: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94년 제네바 핵동결 합의를 포함해 북미 관계는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포용정책과 지도력, 그리고 한미일 공조가 이 같은 관계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하고 차기 정부에서도 이 같은 관계는 유지 발전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 방문을 포기한 것은 무엇보다 미사일협정을 맺을 경우 결국 차기 정부에 그 이행의 짐을 지우는 데다 퇴임 전 최우선 외교 현안인 중동 평화협상에 전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대북정책은 전적으로 부시 새 정부에 넘겨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린턴 미 대통령 방북 포기
    • 입력 2000-12-29 17:00:00
    • 수정2024-02-13 17:40:26
    뉴스 5
⊙앵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오늘 내년 1월 20일 퇴임하기 전에 북한을 방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북한의 미사일협상에서는 큰 진전을 이루었지만 협정을 맺고 이행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판단해 북한 방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클린턴 美 대통령: 남은 재임기간에 북한을 방문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자: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94년 제네바 핵동결 합의를 포함해 북미 관계는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포용정책과 지도력, 그리고 한미일 공조가 이 같은 관계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하고 차기 정부에서도 이 같은 관계는 유지 발전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 방문을 포기한 것은 무엇보다 미사일협정을 맺을 경우 결국 차기 정부에 그 이행의 짐을 지우는 데다 퇴임 전 최우선 외교 현안인 중동 평화협상에 전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대북정책은 전적으로 부시 새 정부에 넘겨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