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주가 급락·금리 급등

입력 2007.11.20 (22:01) 수정 2007.11.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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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는 나흘 연속 떨어졌고 금리는 닷새째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한때 코스피 지수의 최대 내림폭은 74포인트, 그러나 오후 들어 내림폭이 21포인트 정도로 줄면서 1870선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나흘 동안 떨어진 것을 모두 합하면 내림폭이 100포인트에 이릅니다.

불안한 대외변수가 문제입니다.

<인터뷰> 이우현(교보증권 연구위원) :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연체율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요, 특히 중국 쪽의 경기과열과 함께 인플레 압력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리 상승 역시 우리 금융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닷새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도 연일 급등해 연 5.45%를 기록했습니다.

6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인터뷰> 정희식(한국은행 통화금융팀장) : "은행의 예금이 주식형펀드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은행들이 CD 발행을 통해서 주로 자금조달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때문에 CD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급기야 금융감독당국이 시중 은행장들을 모아 놓고 예금 이탈과 금리 급등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금융관계자는 양도성 예금증서의 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의 자금사정이 나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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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주가 급락·금리 급등
    • 입력 2007-11-20 21:30:55
    • 수정2007-11-20 22: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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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는 나흘 연속 떨어졌고 금리는 닷새째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한때 코스피 지수의 최대 내림폭은 74포인트, 그러나 오후 들어 내림폭이 21포인트 정도로 줄면서 1870선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나흘 동안 떨어진 것을 모두 합하면 내림폭이 100포인트에 이릅니다. 불안한 대외변수가 문제입니다. <인터뷰> 이우현(교보증권 연구위원) :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연체율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요, 특히 중국 쪽의 경기과열과 함께 인플레 압력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리 상승 역시 우리 금융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닷새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도 연일 급등해 연 5.45%를 기록했습니다. 6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인터뷰> 정희식(한국은행 통화금융팀장) : "은행의 예금이 주식형펀드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은행들이 CD 발행을 통해서 주로 자금조달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때문에 CD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급기야 금융감독당국이 시중 은행장들을 모아 놓고 예금 이탈과 금리 급등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금융관계자는 양도성 예금증서의 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의 자금사정이 나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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