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뉴스] ‘손뜨개 모자’로 따뜻하고 멋스럽게

<앵커 멘트>

요새 모자 쓰는 사람 많더라구요.

네, 저도 오늘 출근 길에 하나 쓰고 왔는데, 귀를 덮으니까 얼마나 따뜻한지요.
이런 걸 ‘비니’라고 하나요? 니트 모자가 인기인가봐요, 대부분 이런 거더라구요
이유가 있죠, 이지애 아나운서는 알죠?

<리포트>

네, 이유라면 직접 한 번 써보시면 바로 알게 되실텐데요, 따뜻하게 보온성도 갖추면서 확실하게 스타일을 살려주는 효과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위도 막고, 분위기도 바꿔보고 싶다면 지금 부터 눈여겨 보시죠.
겨울 멋 내기의 필수품, 니트모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모자 매장에서도 꽤 다양한 종류의 니트 모자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비니는 물론이고, 모자 끝에 방울이 달린 귀여운 모자에, 여성스런 분위기를 물씬 자아내는 모자도 있고요, 귀여운 느낌을 강조하기 좋은, 귀를 덮는 손뜨개 모자도 올 겨울 빼 놓을 수 없는 유행 스타일입니다.
특히 올해는 커다란 꽃장식이나 인조보석 등 밋밋한 모자에 장식이 달린 것이 인기라는데요.
예쁜 손뜨개 모자지만, 어울리지 않아 선뜻 도전하지 못하셨다고요, 니트 모자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이 있다는데요.

<인터뷰> 유희정(모자 디자이너): “이 모자는 니트 야구모자예요. 비니(골무형태 모자)와는 다르게 챙이 있기 때문에 얼굴이 한층 가려진다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골격이 발달된 분이 쓰시면 얼굴의 단점을 좀 보완할 수 있고요.”
이번에는 옷에 따른 모자 연출법을 알아볼 텐데요. 몇 년째 유행하고 있는 비니는 점퍼 뿐 아니라 재킷 차림에도 예쁘게 매치할 수 있는 소품이고요, 편안한 옷차림엔 앞에 챙이 있는 손뜨개 모자를 매치해 자연스런 멋을 강조 할 수 있습니다.

여성스러운 외투를 입었을 때는 하얀색의 손뜨개 모자를 골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가찬(경기 안양시 안양 2동): “모자가 잘 안 어울려서 모자를 잘 안 써봤는데, 니트 모자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고, 써보니까 예쁜 게 많네요.”
예쁜 손뜨개 모자, 꼭 돈을 주고 구입할 것이 아니라 직접 나만의 모자를 만들어볼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 강지향(손뜨개 강사): “(초보자들도) 한.. 두 시간? 그 정도 배우시면 모자 줄이는 부분 전까지는 충분히 뜨실 수 있고요, 이틀? 넉넉하게 그 정도 잡으시면 완성도 가능하세요.”
손뜨개 모자에서 중요한 것이 머리에 직접 닿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고무뜨기로 떠서 신축성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그 다음 무늬를 내어 원하는 모자 길이 만큼 떠 준 뒤 코를 줄여 끝부분을 모아주면 완성되는데요.

손뜨개모자에서 빠질 수 없는 귀여운 방울도 기구를 이용해 쉽게 만들어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만든 방울을 달아주기만 하면 멋진 모자가 완성됩니다.

직접 만드는 모자의 장점, 바로 소재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죠.

또 까슬까슬한 느낌을 싫어한다면 아크릴 첨가량이 많은 실을 선택합니다. 울 함량이 45%를 넘지 않고, 아크릴 첨 가량이 많을수록 실이 부드럽다는데요.

또 손빨래가 가능한 실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드라이클리닝을 해줘야 하는 실이 있어, 실의 성분 확인을 꼼꼼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쓰다가 구멍이 뚫린 모자들도 활용할 수 있는 법이 있는데요, 이렇게 새로운 실을 이어 뚫린 부분을 자연스럽게 매워줘도 좋고요.

구멍이 난 모자는 실로 구멍을 매워준 뒤, 예쁜 장식을 달아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구멍이 감쪽같이 사라졌죠?

<인터뷰> 김은아(손뜨개 선생님): “니트 모자는 실로 뜨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작아지거나 구멍이 나거나 하면 그것을 수리를 못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리해서 멋스럽게 쓸 수 있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은 물론 활용도도 높은 손뜨개 모자, 올 겨울 멋내기용 소품으로 다양하게 활용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