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수사, 해외참고인도 조사

입력 2007.11.22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의 BBK 수사는 자금 흐름 추적과 함께 사건의 중심에 있던 핵심 참고인에게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BBK 공동설립자로 해외에 있는 오모씨를 접촉하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BBK 사건 핵심 참고인 가운데 해외로 나간 인물은 서너 명 선, 검찰이 주목하는 첫번째 인물은 김경준 씨와 BBK를 함께 창업한 동업자 오 모 씨입니다.

'바비'라는 예명을 쓴 오 씨는 김경준 씨와 국내 증권사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로 BBK 회사명 알파벳 가운데 B가 오 씨의 예명 첫 글자입니다.

그만큼 BBK 설립과 투자 유치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BBK 실소유주가 이명박 후보라는 의혹 등 핵심 쟁점을 규명하는 데 오 씨 진술이 결정적이라고 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준 씨 지시로 여권과 법인설립인가서를 위조했다가 징역형을 복역한 옵셔널 벤처스 전 직원 이 모 씨도 검찰 추적 대상입니다.

옵셔널벤처스 감사를 지낸 미국변호사 김모 씨, BBK 투자했던 심텍 사장 전모 씨 등도 검찰이 주목하는 해외 체류자들입니다.

이와 함께 내일 귀국하는 김경준 씨 어머니가 제출할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원본 검증도 검찰이 수사력을 집중하는 부분입니다. 김 씨측이 주장하는 이면계약서에 찍힌 이명박 후보의 인감 역시 위조 여부 등을 밝혀야 할 주요 대상입니다.

네 부로 알려진 이른바 이면계약서 진위 검증을 비롯해 방대한 계좌추적 작업을 감안하면 BBK 사건 검찰 수사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BBK 수사, 해외참고인도 조사
    • 입력 2007-11-22 21:01:14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의 BBK 수사는 자금 흐름 추적과 함께 사건의 중심에 있던 핵심 참고인에게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BBK 공동설립자로 해외에 있는 오모씨를 접촉하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BBK 사건 핵심 참고인 가운데 해외로 나간 인물은 서너 명 선, 검찰이 주목하는 첫번째 인물은 김경준 씨와 BBK를 함께 창업한 동업자 오 모 씨입니다. '바비'라는 예명을 쓴 오 씨는 김경준 씨와 국내 증권사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로 BBK 회사명 알파벳 가운데 B가 오 씨의 예명 첫 글자입니다. 그만큼 BBK 설립과 투자 유치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BBK 실소유주가 이명박 후보라는 의혹 등 핵심 쟁점을 규명하는 데 오 씨 진술이 결정적이라고 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준 씨 지시로 여권과 법인설립인가서를 위조했다가 징역형을 복역한 옵셔널 벤처스 전 직원 이 모 씨도 검찰 추적 대상입니다. 옵셔널벤처스 감사를 지낸 미국변호사 김모 씨, BBK 투자했던 심텍 사장 전모 씨 등도 검찰이 주목하는 해외 체류자들입니다. 이와 함께 내일 귀국하는 김경준 씨 어머니가 제출할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원본 검증도 검찰이 수사력을 집중하는 부분입니다. 김 씨측이 주장하는 이면계약서에 찍힌 이명박 후보의 인감 역시 위조 여부 등을 밝혀야 할 주요 대상입니다. 네 부로 알려진 이른바 이면계약서 진위 검증을 비롯해 방대한 계좌추적 작업을 감안하면 BBK 사건 검찰 수사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