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일 연속 하락…美 냉각·中 과열이 원인

입력 2007.11.23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가가 7일연속 하락하는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중국의 인플레 압력이 진원지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도 코스피 지수는 7일 연속 떨어지며 천77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진원지는 역시 미국입니다.

<인터뷰>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서브 프라임 모기지와 연관된 부실규모가 확대되면서 자칫하면 미국의 소비 등 실물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미국 금융당국 스스로도 심각한 경기 하락의 위험이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할 정돕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도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설상가상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곡물 값이 동시에 급등세를 나타내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 심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다 과열로 치닫고 있는 중국 경제도 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의 급격한 물가상승이 세계적으로 인플레 압박을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 물가는 11년 만에 최고치인 6.5%, 중국 정부의 통제력마저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의 경기 침체와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 우리나라는 수출 타격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동시에 물가까지 뛰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터뷰> 권순우(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저물가 속에 고성장 시대가 마감되고 앞으로는 고물가 속에 저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변곡점이 되는.."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세계 경제를 견인해 왔던 미국과 중국, 이젠 전 세계 금융시장 불안의 진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스피 7일 연속 하락…美 냉각·中 과열이 원인
    • 입력 2007-11-23 21:11:47
    뉴스 9
<앵커 멘트> 주가가 7일연속 하락하는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중국의 인플레 압력이 진원지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도 코스피 지수는 7일 연속 떨어지며 천77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진원지는 역시 미국입니다. <인터뷰>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서브 프라임 모기지와 연관된 부실규모가 확대되면서 자칫하면 미국의 소비 등 실물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미국 금융당국 스스로도 심각한 경기 하락의 위험이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할 정돕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도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설상가상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곡물 값이 동시에 급등세를 나타내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 심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다 과열로 치닫고 있는 중국 경제도 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의 급격한 물가상승이 세계적으로 인플레 압박을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 물가는 11년 만에 최고치인 6.5%, 중국 정부의 통제력마저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의 경기 침체와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 우리나라는 수출 타격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동시에 물가까지 뛰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터뷰> 권순우(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저물가 속에 고성장 시대가 마감되고 앞으로는 고물가 속에 저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변곡점이 되는.."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세계 경제를 견인해 왔던 미국과 중국, 이젠 전 세계 금융시장 불안의 진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