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남북 화해무드 속에 북한의 경제가 호전되면서 압록강 인근 북한 주민들의 겨울나기도 한결 여유가 생겼다고 합니다.
얼어붙은 압록강 상류에서 만난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안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월 말부터 얼기 시작하는 압록강 상류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놀이터입니다.
중국 쪽으로 넘어와 얼음을 지치는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영하 25도를 밑도는 추위속에 강가에서 빨래를 하고 얼음을 깨 물을 길어나르는 모습도 겨울 압록강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둑 너머에 스케이트장을 만들기 위해 줄지어 압록강 물을 떠나르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모읍니다.
강가 한 집에서는 이삿짐을 내리느라 분주합니다.
⊙기자: 어디서 온다구요?
⊙인터뷰: 평양에서요.
⊙기자: 식량과 땔감이 이삿짐에 포함된 것이 이채롭습니다.
지금 압록강 위에 나있는 발자국이 말해 주듯 겨울철 압록강은 누구나 쉽게 건널 수 있어 국경의 긴장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압록강의 겨울은 또한 밀수의 계절입니다. 국경수비대가 있지만 별로 경계가 심해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도자기 있나?
⊙인터뷰: 지금은 없소.
⊙인터뷰: 가져올 수 있나?
⊙인터뷰: 다음 번에 보죠.
⊙인터뷰: 언제?
⊙인터뷰: 내일 모레쯤에.
⊙기자: 빈번한 열차운행은 북한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말해 줍니다.
⊙심정호(중국 동포): 지금은 조금 낫다고 합니다. 개방하면서 먹는 것은 낫게 되고...
⊙기자: 아직은 어렵지만 그래도 북한 주민들의 올 겨울나기는 예년보다 훨씬 여유 있어 보입니다.
KBS뉴스 안형환입니다.
얼어붙은 압록강 상류에서 만난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안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월 말부터 얼기 시작하는 압록강 상류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놀이터입니다.
중국 쪽으로 넘어와 얼음을 지치는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영하 25도를 밑도는 추위속에 강가에서 빨래를 하고 얼음을 깨 물을 길어나르는 모습도 겨울 압록강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둑 너머에 스케이트장을 만들기 위해 줄지어 압록강 물을 떠나르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모읍니다.
강가 한 집에서는 이삿짐을 내리느라 분주합니다.
⊙기자: 어디서 온다구요?
⊙인터뷰: 평양에서요.
⊙기자: 식량과 땔감이 이삿짐에 포함된 것이 이채롭습니다.
지금 압록강 위에 나있는 발자국이 말해 주듯 겨울철 압록강은 누구나 쉽게 건널 수 있어 국경의 긴장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압록강의 겨울은 또한 밀수의 계절입니다. 국경수비대가 있지만 별로 경계가 심해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도자기 있나?
⊙인터뷰: 지금은 없소.
⊙인터뷰: 가져올 수 있나?
⊙인터뷰: 다음 번에 보죠.
⊙인터뷰: 언제?
⊙인터뷰: 내일 모레쯤에.
⊙기자: 빈번한 열차운행은 북한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말해 줍니다.
⊙심정호(중국 동포): 지금은 조금 낫다고 합니다. 개방하면서 먹는 것은 낫게 되고...
⊙기자: 아직은 어렵지만 그래도 북한 주민들의 올 겨울나기는 예년보다 훨씬 여유 있어 보입니다.
KBS뉴스 안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압록강 사람들
-
- 입력 2000-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렇게 남북 화해무드 속에 북한의 경제가 호전되면서 압록강 인근 북한 주민들의 겨울나기도 한결 여유가 생겼다고 합니다.
얼어붙은 압록강 상류에서 만난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안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월 말부터 얼기 시작하는 압록강 상류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놀이터입니다.
중국 쪽으로 넘어와 얼음을 지치는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영하 25도를 밑도는 추위속에 강가에서 빨래를 하고 얼음을 깨 물을 길어나르는 모습도 겨울 압록강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둑 너머에 스케이트장을 만들기 위해 줄지어 압록강 물을 떠나르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모읍니다.
강가 한 집에서는 이삿짐을 내리느라 분주합니다.
⊙기자: 어디서 온다구요?
⊙인터뷰: 평양에서요.
⊙기자: 식량과 땔감이 이삿짐에 포함된 것이 이채롭습니다.
지금 압록강 위에 나있는 발자국이 말해 주듯 겨울철 압록강은 누구나 쉽게 건널 수 있어 국경의 긴장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압록강의 겨울은 또한 밀수의 계절입니다. 국경수비대가 있지만 별로 경계가 심해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도자기 있나?
⊙인터뷰: 지금은 없소.
⊙인터뷰: 가져올 수 있나?
⊙인터뷰: 다음 번에 보죠.
⊙인터뷰: 언제?
⊙인터뷰: 내일 모레쯤에.
⊙기자: 빈번한 열차운행은 북한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말해 줍니다.
⊙심정호(중국 동포): 지금은 조금 낫다고 합니다. 개방하면서 먹는 것은 낫게 되고...
⊙기자: 아직은 어렵지만 그래도 북한 주민들의 올 겨울나기는 예년보다 훨씬 여유 있어 보입니다.
KBS뉴스 안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