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대표단 금의환향…본격 준비

<앵커 멘트>

2012년 여수 세계 박람회 유치 대표단이 오늘 귀국해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습니다.

최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2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이끌어 낸 대표단이 도착한 순간, 여수공항은 마중나온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 열기로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유치 순간까지 가슴 졸였던 대표단과 시민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박람회 유치의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인터뷰> 이진선(여수시민) :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돼서 여수시민으로서 너무 기쁘고, 고생한 유치단 자랑스럽습니다."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던 여수시청 앞 광장, 오늘은 대규모 환영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녹취> 오현섭(여수시장) : 후보 도시에서 개최 도시로...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대표단 귀국과 함께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우선 박람회 준비기획단을 가동한 뒤 내년 초부터는 조직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녹취> 한덕수(국무총리) : "일회성 행사가 아닌 낙후된 남해지역에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 구성과 예산 조달을 위해 꼭 필요한 '박람회 지원 특별법'은 내년 2월쯤 정기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