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양건 부장, 사흘간 서울 방문

입력 2007.11.28 (22:15) 수정 2007.11.28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내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에 옵니다.

방문기간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측관계자로는 유일하게 배석했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정일위원장에게 웃음지으며 조언을 해 최측근임이 드러납니다.

김양건 부장이 내일 오전 9시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을 찾아옵니다.

남북 관계를 총괄하는 통전부장으로는 지난 2000년 9월, 김용순 당시 부장 이후 처음입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 "합의 사항의 원만한 이행, 적극적인 현장 방문 통해 앞으로의 이행 상황을 좀 더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입니다."

김부장의 남행길엔 최승철 부부장과 원동연 실장 등 통전부의 실세들이 수행합니다.

내일은 숙소인 워커힐 호텔에서 김만복 국정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이재정 통일부 장관도 만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는데, 김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오는지가 관심입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간접 대화가 50여 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 동안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양건 부장은 또 송도 신도시 건설현장과 거제도의 조선소 등 주요 산업 시설도 둘러보며 경제협력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김양건 부장, 사흘간 서울 방문
    • 입력 2007-11-28 21:26:47
    • 수정2007-11-28 22:17:40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내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에 옵니다. 방문기간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측관계자로는 유일하게 배석했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정일위원장에게 웃음지으며 조언을 해 최측근임이 드러납니다. 김양건 부장이 내일 오전 9시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을 찾아옵니다. 남북 관계를 총괄하는 통전부장으로는 지난 2000년 9월, 김용순 당시 부장 이후 처음입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 "합의 사항의 원만한 이행, 적극적인 현장 방문 통해 앞으로의 이행 상황을 좀 더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입니다." 김부장의 남행길엔 최승철 부부장과 원동연 실장 등 통전부의 실세들이 수행합니다. 내일은 숙소인 워커힐 호텔에서 김만복 국정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이재정 통일부 장관도 만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는데, 김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오는지가 관심입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간접 대화가 50여 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 동안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양건 부장은 또 송도 신도시 건설현장과 거제도의 조선소 등 주요 산업 시설도 둘러보며 경제협력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2007 남북 정상회담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