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민자 ‘폭력 시위’ 확산

입력 2007.11.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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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의 이민자 밀집지역에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민 2세 청소년 2명의 죽음에서 시작돼 총기까지 등장하는 심각한 폭력사태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와 아랍계 청소년들이 경찰차와 건물에 불을 지르고 있습니다.

파리 북부 외곽 지역에서 지난 25일부터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소요 사태로 도서관과 유치원, 수퍼마켓 그리고 차량 70여대가 불에 탔습니다.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경찰과 청소년 백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력 시위는 지난주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이민 2세 10대 청소년 2명이 경찰 순찰차와 충돌해 숨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돌멩이와 화염병이 난무하고 사냥용 산탄총등 총기도 등장하는 등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니콜라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파리에서는 지난 2005년 사회적 불만이 많았던 이민자들의 폭동이 일어나 큰 혼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번 시위도 그때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랑(사회학자)

파리 교외지역은 주류사회에 들어가기 힘든 아프리카계등 소수민족들의 불만이 싸여있어 언제든지 폭력사태가 일어날수 있는 화약고와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위가 사르코지 대통령의 중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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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이민자 ‘폭력 시위’ 확산
    • 입력 2007-11-28 21:32:46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의 이민자 밀집지역에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민 2세 청소년 2명의 죽음에서 시작돼 총기까지 등장하는 심각한 폭력사태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와 아랍계 청소년들이 경찰차와 건물에 불을 지르고 있습니다. 파리 북부 외곽 지역에서 지난 25일부터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소요 사태로 도서관과 유치원, 수퍼마켓 그리고 차량 70여대가 불에 탔습니다.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경찰과 청소년 백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력 시위는 지난주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이민 2세 10대 청소년 2명이 경찰 순찰차와 충돌해 숨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돌멩이와 화염병이 난무하고 사냥용 산탄총등 총기도 등장하는 등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니콜라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파리에서는 지난 2005년 사회적 불만이 많았던 이민자들의 폭동이 일어나 큰 혼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번 시위도 그때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랑(사회학자) 파리 교외지역은 주류사회에 들어가기 힘든 아프리카계등 소수민족들의 불만이 싸여있어 언제든지 폭력사태가 일어날수 있는 화약고와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위가 사르코지 대통령의 중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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