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문건’ 해외 공방도 치열

입력 2007.11.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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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경준씨측과 다스측의 해외 공방도 치열합니다.

이명박 후보의 BBK 관련성을 보여준다는 입출금 내역서가 잘못 번역한것이냐 아니면 다스측이 날조한 것이냐가 쟁점입니다.

LA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김경준씨측의 잇단 문서공개에 대해 침묵했던 이명박 후보측의 다스가 반격에 나서며 내놓은 문건입니다

다스측은 미국내 재판과정에서 제출된 잘못된 영문 번역본을 근거로 김경준씨측이 이 후보의 BBK 연루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본인 한글판 입출금 내역서에는 예금주가 명시돼 있지 않는데도 번역본에는 예금주를 BBK로 잘못 기재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제이슨 엥겔(다스측 회계사) : "오역본에는 BBK가 예금주로 돼있지만 한글 원본에는 어떤 예금주도 언급돼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에리카 김씨는 오히려 다스측이 오역본을 날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2004년 당시 다스측이 민사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한글원본에도 없는 BBK를 영문 번역본에 끼워넣었다는 것입니다.

<녹취>에리카 김(김경준씨 누나) : "그때에는 잘못된 오타가 본인에게 유리하니까 얘기안하다가 이제는 문제가 되니까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미는 그런 행동이야말로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스 측이 내일 추가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에리카 김 역시 조만간 결정적인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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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K 문건’ 해외 공방도 치열
    • 입력 2007-11-29 20:56:13
    뉴스 9
<앵커 멘트> 김경준씨측과 다스측의 해외 공방도 치열합니다. 이명박 후보의 BBK 관련성을 보여준다는 입출금 내역서가 잘못 번역한것이냐 아니면 다스측이 날조한 것이냐가 쟁점입니다. LA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김경준씨측의 잇단 문서공개에 대해 침묵했던 이명박 후보측의 다스가 반격에 나서며 내놓은 문건입니다 다스측은 미국내 재판과정에서 제출된 잘못된 영문 번역본을 근거로 김경준씨측이 이 후보의 BBK 연루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본인 한글판 입출금 내역서에는 예금주가 명시돼 있지 않는데도 번역본에는 예금주를 BBK로 잘못 기재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제이슨 엥겔(다스측 회계사) : "오역본에는 BBK가 예금주로 돼있지만 한글 원본에는 어떤 예금주도 언급돼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에리카 김씨는 오히려 다스측이 오역본을 날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2004년 당시 다스측이 민사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한글원본에도 없는 BBK를 영문 번역본에 끼워넣었다는 것입니다. <녹취>에리카 김(김경준씨 누나) : "그때에는 잘못된 오타가 본인에게 유리하니까 얘기안하다가 이제는 문제가 되니까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미는 그런 행동이야말로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스 측이 내일 추가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에리카 김 역시 조만간 결정적인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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