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선거 사무실서 인질극

입력 2007.12.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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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의원의 선거 사무실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대선 주자 경호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밖에 지구촌 소식을 이근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아기와 엄마 등 5명의 인질을 잡고 벌인 공포와 긴장의 6시간.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자가 폭탄띠를 풀고 항복하면서 경찰특공대에 체포됩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1시 뉴햄프셔주의 힐러리 의원 선거 사무실에서 무장한 괴한이 난입해 힐러리와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리랜드 아이젠버그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힐러리 의원의 선거 본부에서 근무하던 사람이며 정신 장애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일하고 있는 데 남편이 전화를 했어요. 폭탄 이야기를 하면서 빨리 건물에서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사건 당시 힐러리 의원은 워싱턴에 있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쇠사슬에 손이 묶인 채 멍하니 바닥만 응시하는 여성, 감금된 곳은 콜롬비아 좌익 반군의 정글 소굴입니다.

초췌한 모습의 이 여성이 지난 2천 2년 콜롬비아의 잔다르크로 불리며 대선 후보로 돌풍을 일으켰던 잉그리드 베탕쿠르트입니다.

유세 현장으로 가던 중에 납치된 후 거의 6년 만에야 생존을 확인해 주는 동영상을 콜롬비아 정부가 입수했습니다

<인터뷰> 욜란다 풀레시오(피랍자 어머니)



가족들의 석방 호소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 정부는 반군과의 협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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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선거 사무실서 인질극
    • 입력 2007-12-01 21:21:37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의원의 선거 사무실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대선 주자 경호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밖에 지구촌 소식을 이근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아기와 엄마 등 5명의 인질을 잡고 벌인 공포와 긴장의 6시간.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자가 폭탄띠를 풀고 항복하면서 경찰특공대에 체포됩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1시 뉴햄프셔주의 힐러리 의원 선거 사무실에서 무장한 괴한이 난입해 힐러리와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리랜드 아이젠버그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힐러리 의원의 선거 본부에서 근무하던 사람이며 정신 장애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일하고 있는 데 남편이 전화를 했어요. 폭탄 이야기를 하면서 빨리 건물에서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사건 당시 힐러리 의원은 워싱턴에 있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쇠사슬에 손이 묶인 채 멍하니 바닥만 응시하는 여성, 감금된 곳은 콜롬비아 좌익 반군의 정글 소굴입니다. 초췌한 모습의 이 여성이 지난 2천 2년 콜롬비아의 잔다르크로 불리며 대선 후보로 돌풍을 일으켰던 잉그리드 베탕쿠르트입니다. 유세 현장으로 가던 중에 납치된 후 거의 6년 만에야 생존을 확인해 주는 동영상을 콜롬비아 정부가 입수했습니다 <인터뷰> 욜란다 풀레시오(피랍자 어머니) 가족들의 석방 호소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 정부는 반군과의 협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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