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단배식, 상생의 정치 다짐

입력 2001.0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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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3당도 각각 단배식을 갖고 힘찬 새출발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입당으로 정치권은 비교적 긴장된 분위기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백운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아침 일찍 당사에서 단배식을 갖고 새해를 열었습니다.
집권 후반기 중단없는 개혁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라는 과제를 안고 새해를 맞은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이 시대적인 과제를 우리는 한 몸에 지니면서 국민에게 이 과제를 해결하고 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자신감을 넉넉하게 보여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단배식은 새해 정치권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예고를 느끼게 한 자리였습니다.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입당에 따라서 다시 3당 구도로 맞게 될 새해를 보는 이회창 총재의 결연한 시각이 신년사에 담겼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총재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 해서 이 당을 지키고 우리의 헌법을 지킬 것을 여러분 앞에 엄숙히 맹세합니다.
⊙기자: 교섭단체 구성이라는 숙원을 이루게 된 자민련의 단배식은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넘쳤습니다.
이한동 총재는 교섭단체에 걸맞는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한동(자민련 총재): 우리 당은 당당하게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여 국회에서 우리의 역할을 다 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에서 새해 인사를 하러 찾아온 여야 정치인들과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도 각각 자택에서 세배객들을 맞고 새해에는 국운이 융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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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단배식, 상생의 정치 다짐
    • 입력 2001-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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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3당도 각각 단배식을 갖고 힘찬 새출발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입당으로 정치권은 비교적 긴장된 분위기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백운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아침 일찍 당사에서 단배식을 갖고 새해를 열었습니다. 집권 후반기 중단없는 개혁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라는 과제를 안고 새해를 맞은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이 시대적인 과제를 우리는 한 몸에 지니면서 국민에게 이 과제를 해결하고 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자신감을 넉넉하게 보여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단배식은 새해 정치권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예고를 느끼게 한 자리였습니다.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입당에 따라서 다시 3당 구도로 맞게 될 새해를 보는 이회창 총재의 결연한 시각이 신년사에 담겼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총재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 해서 이 당을 지키고 우리의 헌법을 지킬 것을 여러분 앞에 엄숙히 맹세합니다. ⊙기자: 교섭단체 구성이라는 숙원을 이루게 된 자민련의 단배식은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넘쳤습니다. 이한동 총재는 교섭단체에 걸맞는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한동(자민련 총재): 우리 당은 당당하게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여 국회에서 우리의 역할을 다 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에서 새해 인사를 하러 찾아온 여야 정치인들과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도 각각 자택에서 세배객들을 맞고 새해에는 국운이 융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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