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억 달러 흑자 항진 시작

입력 2001.0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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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 국민 모두의 각오는 위기의 경제를 되살리는 데 초점이 모아져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역수지 흑자목표를 100억달러로 잡았는데 구조조정만 성공적으로 끝내면 목표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가 121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목표치인 100억달러를 20% 이상 초과달성했습니다.
이로써 고유가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3년연속 세 자릿수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흑자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무역흑자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신국환(산업자원부 장관): 1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고 이를 통해서 불황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반도체값 하락과 미국 시장의 위축 등 무역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또 자동차와 조선 등 주요 수출품목도 선진국의 통상압력과 수입규제조치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소비와 투자 위축 등 국내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인열(무역협회 이사): 금융개혁과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기업의 자금사정 악화 때문에 수출 마케팅이 악화되지 않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같은 여건 악화 속에서도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 정보통신 관련 품목들은 큰폭의 수출 증가세가 예상됩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경제 전반의 구조조정만 성공적으로 끝내면 4년연속 세 자릿수 무역흑자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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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백억 달러 흑자 항진 시작
    • 입력 2001-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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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 국민 모두의 각오는 위기의 경제를 되살리는 데 초점이 모아져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역수지 흑자목표를 100억달러로 잡았는데 구조조정만 성공적으로 끝내면 목표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가 121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목표치인 100억달러를 20% 이상 초과달성했습니다. 이로써 고유가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3년연속 세 자릿수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흑자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무역흑자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신국환(산업자원부 장관): 1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고 이를 통해서 불황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반도체값 하락과 미국 시장의 위축 등 무역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또 자동차와 조선 등 주요 수출품목도 선진국의 통상압력과 수입규제조치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소비와 투자 위축 등 국내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인열(무역협회 이사): 금융개혁과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기업의 자금사정 악화 때문에 수출 마케팅이 악화되지 않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같은 여건 악화 속에서도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 정보통신 관련 품목들은 큰폭의 수출 증가세가 예상됩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경제 전반의 구조조정만 성공적으로 끝내면 4년연속 세 자릿수 무역흑자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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