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처리 시한 넘겨…논의조차 중단

입력 2007.12.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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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처리가 올해도 법정시한을 넘겼습니다.

대선전에 처리하자는 신당측과 끝나고 나서 하자는 한나라당측의 주장이 맞서면서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2일을 이미 넘긴 상황.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는 아예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반쪽 회의로 전락했습니다.

신당 의원들은 정부의 원할한 예산집행을 위해 오는 9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내에라도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종률(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어떻게든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예산심사권한을 지키겠다는 것,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고."

그러나 한나라당측은 새해 예산안이 적자로 편성된데다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대선후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자며 논의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종근(한나라당 의원) : "사회적인 새로운 요구를 예산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안하고 정부가 짜 온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키겠다는."

지금으로서는 연말 임시국회를 소집해 예산안과 함께 이라크 파병 연기안을 함께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예산안이 확정된 뒤 집행계획을 세우려면 30일 정도가 걸린다며 늦었지만 정기국회 회기내에 예산안을 처리해 줄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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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처리 시한 넘겨…논의조차 중단
    • 입력 2007-12-04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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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처리가 올해도 법정시한을 넘겼습니다. 대선전에 처리하자는 신당측과 끝나고 나서 하자는 한나라당측의 주장이 맞서면서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2일을 이미 넘긴 상황.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는 아예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반쪽 회의로 전락했습니다. 신당 의원들은 정부의 원할한 예산집행을 위해 오는 9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내에라도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종률(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어떻게든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예산심사권한을 지키겠다는 것,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고." 그러나 한나라당측은 새해 예산안이 적자로 편성된데다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대선후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자며 논의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종근(한나라당 의원) : "사회적인 새로운 요구를 예산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안하고 정부가 짜 온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키겠다는." 지금으로서는 연말 임시국회를 소집해 예산안과 함께 이라크 파병 연기안을 함께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예산안이 확정된 뒤 집행계획을 세우려면 30일 정도가 걸린다며 늦었지만 정기국회 회기내에 예산안을 처리해 줄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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