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혁 돕기’ 일일봉사…“쾌유를 빕니다”

입력 2007.12.04 (20:48) 수정 2007.12.04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8년 전, 경기 도중 쓰러져 아직도 뇌사상태로 누워있는 롯데 임수혁 선수 기억하시죠? 롯데 야구단 선수단이 올해도 임수혁 선수 돕기 일일봉사에 나섰습니다.

선수들과 팬들의 따뜻함이 전해지는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부산 해운대. 2백 여명의 롯데 팬들이 찾은 음식점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는데요.

평소 좋아하던 선수들로부터 직접 주문을 받는 색다른 경험에 팬들도 즐겁습니다.

<인터뷰> 이규나(롯데 팬) : "임수혁 선수가 지금 오래 누워 계시지만, 꼭 일어나서 우리 롯데 자이언츠 거인 유니폼을 입었으면 하는 마음에 항상 옵니다 음식을 나르고, 고기를 잘라주고, 거기다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까지. 선수들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지만 지친 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강민호(롯데 자이언츠) : "바쁜데 올해도 찾아주시니까 저희도 열심히 해야 되고, 많이 팔아야 돈도 많이 벌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용석(롯데 자이언츠) : "선배님께서 누워 계신데 일년에 한번 행사 있는 거 진지하게 열심히 도와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아쉬움 속에 은퇴를 선언한 주형광 선수도 참석해 힘을 보탰는데요, 아직도 팬들에게 인기만점이죠!

한때 함께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터라 임수혁 선수의 쾌유를 비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큽니다.

<인터뷰> 주형광(전 롯데 자이언츠) : "젊은 선수들이 (롯데에) 많이 들어오면서 수혁이 형을 모르는 선수들도 많고 제일 아쉬운 건 수혁이 형이 아직도 못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제일 아쉽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잊지 않고 찾아와주는 팬들이 가장 고마운 존잽니다. 최근 김연아 선수 팬들까지도 힘을 보탰다고 하는데요,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인터뷰> 정수근(롯데 자이언츠) : "행사할 때마다 한쪽으로는 좋은 일을 해서 기분이 좋고요, 한쪽으로는 임수혁 선수가 아직 병상에 누워 계시는 게 마음이 굉장히 아프고요, 팬들이 이렇게 끝까지 도와주시면 임수혁 선수가 언젠가는 다시 병상에서 일어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수혁 돕기’ 일일봉사…“쾌유를 빕니다”
    • 입력 2007-12-04 20:34:04
    • 수정2007-12-04 22:19:11
    뉴스타임
<앵커 멘트> 8년 전, 경기 도중 쓰러져 아직도 뇌사상태로 누워있는 롯데 임수혁 선수 기억하시죠? 롯데 야구단 선수단이 올해도 임수혁 선수 돕기 일일봉사에 나섰습니다. 선수들과 팬들의 따뜻함이 전해지는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부산 해운대. 2백 여명의 롯데 팬들이 찾은 음식점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는데요. 평소 좋아하던 선수들로부터 직접 주문을 받는 색다른 경험에 팬들도 즐겁습니다. <인터뷰> 이규나(롯데 팬) : "임수혁 선수가 지금 오래 누워 계시지만, 꼭 일어나서 우리 롯데 자이언츠 거인 유니폼을 입었으면 하는 마음에 항상 옵니다 음식을 나르고, 고기를 잘라주고, 거기다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까지. 선수들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지만 지친 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강민호(롯데 자이언츠) : "바쁜데 올해도 찾아주시니까 저희도 열심히 해야 되고, 많이 팔아야 돈도 많이 벌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용석(롯데 자이언츠) : "선배님께서 누워 계신데 일년에 한번 행사 있는 거 진지하게 열심히 도와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아쉬움 속에 은퇴를 선언한 주형광 선수도 참석해 힘을 보탰는데요, 아직도 팬들에게 인기만점이죠! 한때 함께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터라 임수혁 선수의 쾌유를 비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큽니다. <인터뷰> 주형광(전 롯데 자이언츠) : "젊은 선수들이 (롯데에) 많이 들어오면서 수혁이 형을 모르는 선수들도 많고 제일 아쉬운 건 수혁이 형이 아직도 못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제일 아쉽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잊지 않고 찾아와주는 팬들이 가장 고마운 존잽니다. 최근 김연아 선수 팬들까지도 힘을 보탰다고 하는데요,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인터뷰> 정수근(롯데 자이언츠) : "행사할 때마다 한쪽으로는 좋은 일을 해서 기분이 좋고요, 한쪽으로는 임수혁 선수가 아직 병상에 누워 계시는 게 마음이 굉장히 아프고요, 팬들이 이렇게 끝까지 도와주시면 임수혁 선수가 언젠가는 다시 병상에서 일어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