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경준 회유·협박설’ 강력 반박

입력 2007.12.07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BBK 수사와 관련해 일부 정치권이 김경준씨 회유, 협박설을 연일 제기하자 검찰 역시 강도높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의 회유. 협박설'에 맞서 검찰이 수사 내용을 근거로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회유설'의 발단이 된 김 씨의 메모.

'검찰이 형량을 가지고 회유'했고 '이명박씨를 무서워한다'는 내용에 대해 오히려 김 씨가 '혐의를 시인할테니 형량을 낮춰달라'고 수시로 제안했고, 이명박씨가 무섭다는 얘기를 한 것도 김경준 씨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김 씨가 "이명박씨가 무섭고 한국 법관에게 영향을 미쳐 중형을 받을 것 같다"고 하기에 "한국 법원과 검찰은 그렇지 않다"고까지 말해줬다는 것입니다.

또 변호인과 43번, 가족과 9번이나 만나고 누나 에리카 김과도 수시로 통화하는 등 접견교통권을 충분히 보장했고, 철저히 적법 절차를 지켰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모든 김 씨의 진술과 증거는 재판에서 공개될 것이며, 검찰이 잘못한 게 있다면 그 또한 공판과정에서 낱낱이 드러날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실제로 메모를 작성했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보이면서 진위와 작성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김경준 회유·협박설’ 강력 반박
    • 입력 2007-12-07 21:13:50
    뉴스 9
<앵커 멘트> BBK 수사와 관련해 일부 정치권이 김경준씨 회유, 협박설을 연일 제기하자 검찰 역시 강도높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의 회유. 협박설'에 맞서 검찰이 수사 내용을 근거로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회유설'의 발단이 된 김 씨의 메모. '검찰이 형량을 가지고 회유'했고 '이명박씨를 무서워한다'는 내용에 대해 오히려 김 씨가 '혐의를 시인할테니 형량을 낮춰달라'고 수시로 제안했고, 이명박씨가 무섭다는 얘기를 한 것도 김경준 씨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김 씨가 "이명박씨가 무섭고 한국 법관에게 영향을 미쳐 중형을 받을 것 같다"고 하기에 "한국 법원과 검찰은 그렇지 않다"고까지 말해줬다는 것입니다. 또 변호인과 43번, 가족과 9번이나 만나고 누나 에리카 김과도 수시로 통화하는 등 접견교통권을 충분히 보장했고, 철저히 적법 절차를 지켰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모든 김 씨의 진술과 증거는 재판에서 공개될 것이며, 검찰이 잘못한 게 있다면 그 또한 공판과정에서 낱낱이 드러날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실제로 메모를 작성했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보이면서 진위와 작성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