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쿠르트, 김동주 영입 ‘시큰둥’

<앵커 멘트>

일본 진출을 추진해온 김동주의 야쿠르트 입단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야쿠르트는 미국에서 외국인 선수를 3루수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김동주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왔던 야쿠르트.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야쿠르트는 김동주 영입에서 한발 물러났습니다.

김동주대신 미국에서 3루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 전략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야쿠르트의 재정이 어려운점을 감안하면,김동주의 야쿠르트 진출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인터뷰>오쿠무라(야쿠르트 국제담당): "미국에서 3루수를 영입하겠다."

한편 임창용은 야쿠트트와 공식 입단식을 갖고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올시즌 5억원을 받았던 임창용은 보다 큰 무대에서 뛰기 위해 내년 시즌 2억 7천만원의 연봉을 감수하고 일본행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임창용(야쿠르트): "내가 특이한 폼이기때문에,일단 마무리로 뛰는 것이 좋을 듯..."

김동주는 임창용처럼 몸값을 낮추지 않는한,일본의 다른 구단 진출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62억원을 제시한 두산에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