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탄핵소추” vs 한나라당 “기획입국”

입력 2007.12.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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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민주신당이 BBK 사건 수사 검사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것을 놓고 한나라당이 김경준씨 기획입국설로 맞서며 격돌했습니다.

이 여파로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파행됐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늘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김홍일 차장 검사 등 BBK 사건 수사선상에 있는 검사 세 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냈습니다.

수사 불충분과 정치 중립 위반이 주요 사유입니다.

<녹취> 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은폐하려 했고, 증거조작 하려고 했고, 동업자인 김경준의 단독범행으로 몰아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검찰 탄핵안을 "정치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여권 인사가 김경준씨에게 도와주면 어떻게 해 주겠다는 식의, 각서를 써준 게 있다는 새 의혹으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녹취>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기획입국설은 정치공작 실체를 밝힌다는 차원에서 검찰이 즉각 수사에 임하여야 하고 대선이 끝나더라도 실체를 명확히 밝혀야..."

신당이 소집한 임시국회 회기가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대선 뒤 임시국회"가 기본 방침인 한나라당은 대선 때까지 의사일정 합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오늘은 의사일정을 합의하라는 국회의장의 제동으로 본회의가 무산됐지만 신당이 내일 다시 본회의를 열려고 하고 한나라당은 실력 저지를 경고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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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 “탄핵소추” vs 한나라당 “기획입국”
    • 입력 2007-12-10 21:05:31
    뉴스 9
<앵커 멘트> 대통합민주신당이 BBK 사건 수사 검사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것을 놓고 한나라당이 김경준씨 기획입국설로 맞서며 격돌했습니다. 이 여파로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파행됐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늘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김홍일 차장 검사 등 BBK 사건 수사선상에 있는 검사 세 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냈습니다. 수사 불충분과 정치 중립 위반이 주요 사유입니다. <녹취> 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은폐하려 했고, 증거조작 하려고 했고, 동업자인 김경준의 단독범행으로 몰아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검찰 탄핵안을 "정치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여권 인사가 김경준씨에게 도와주면 어떻게 해 주겠다는 식의, 각서를 써준 게 있다는 새 의혹으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녹취>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기획입국설은 정치공작 실체를 밝힌다는 차원에서 검찰이 즉각 수사에 임하여야 하고 대선이 끝나더라도 실체를 명확히 밝혀야..." 신당이 소집한 임시국회 회기가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대선 뒤 임시국회"가 기본 방침인 한나라당은 대선 때까지 의사일정 합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오늘은 의사일정을 합의하라는 국회의장의 제동으로 본회의가 무산됐지만 신당이 내일 다시 본회의를 열려고 하고 한나라당은 실력 저지를 경고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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