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후보 토론회, ‘우리도 뛴다’

입력 2007.12.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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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지율은 낮지만 야심차게 뛰고 있는 군소후보들이 어젯밤 합동 TV토론회를 벌였습니다.

유력 후보들처럼 치열한 공방은 없었지만 이색적인 공약과 소신을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을 고 2때 보고 복수국적제를 실시하자고 제안한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경제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정근모(참주인연합 후보):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해서 새로운 산업을 우리가 만들고 거기에 좋은 일자리들을 창출하면 만족한 삶..."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는 정당정치를 없애고, 유엔본부를 판문점에 유치하자는 이색적인 공약을 내놨습니다.

<녹취>허경영(경제공화당 후보):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매월 70만 원 씩 줄것입니다. 결혼하는 사람들은 5천만 원 씩 남 녀 1억 원 씩 줄 것입니다. 출산하는 사람은 3천만 원 씩 줄 것입니다."

거짓말을 한 공직자는 1년 안에 처벌하자는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후보, 돈과 권력만 추구하는 사회를 선거혁명으로 바꾸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전관(새시대참사람연합 후보): "공동 주체공동경영만이 국민통합과 지속적인 국가활력을 창출할 수 있는 새 시대를 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진보를 주창하는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는 대학평준화와 기업 비리의 근절을 주장했습니다.

<녹취>금민(한국사회당 후보): "진보에겐 고유한 능력이 있습니다. 국민모두의 경제 국민모두에게 좋은 성장을 이룰 능력이 분명히 진보에게 있습니다."

과감하면서도 때로는 뼈있는 말을 이어가던 후보들, 시간 조절에는 서툰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허경영: "우리나라가 절대 희망이 없습니다."
<녹취> 송지헌: "허 후보님 시간이 부족하시네요."
<녹취> 전관: "제가 연구한 바가 없어서."

<녹취> 송지헌: "전관후보님은 시간이 여유가 있으시고 허경영후보님은 시간이 부족하셔서 참..."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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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소후보 토론회, ‘우리도 뛴다’
    • 입력 2007-12-14 21:26:12
    뉴스 9
<앵커 멘트> 지지율은 낮지만 야심차게 뛰고 있는 군소후보들이 어젯밤 합동 TV토론회를 벌였습니다. 유력 후보들처럼 치열한 공방은 없었지만 이색적인 공약과 소신을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을 고 2때 보고 복수국적제를 실시하자고 제안한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경제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정근모(참주인연합 후보):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해서 새로운 산업을 우리가 만들고 거기에 좋은 일자리들을 창출하면 만족한 삶..."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는 정당정치를 없애고, 유엔본부를 판문점에 유치하자는 이색적인 공약을 내놨습니다. <녹취>허경영(경제공화당 후보):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매월 70만 원 씩 줄것입니다. 결혼하는 사람들은 5천만 원 씩 남 녀 1억 원 씩 줄 것입니다. 출산하는 사람은 3천만 원 씩 줄 것입니다." 거짓말을 한 공직자는 1년 안에 처벌하자는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후보, 돈과 권력만 추구하는 사회를 선거혁명으로 바꾸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전관(새시대참사람연합 후보): "공동 주체공동경영만이 국민통합과 지속적인 국가활력을 창출할 수 있는 새 시대를 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진보를 주창하는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는 대학평준화와 기업 비리의 근절을 주장했습니다. <녹취>금민(한국사회당 후보): "진보에겐 고유한 능력이 있습니다. 국민모두의 경제 국민모두에게 좋은 성장을 이룰 능력이 분명히 진보에게 있습니다." 과감하면서도 때로는 뼈있는 말을 이어가던 후보들, 시간 조절에는 서툰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허경영: "우리나라가 절대 희망이 없습니다." <녹취> 송지헌: "허 후보님 시간이 부족하시네요." <녹취> 전관: "제가 연구한 바가 없어서." <녹취> 송지헌: "전관후보님은 시간이 여유가 있으시고 허경영후보님은 시간이 부족하셔서 참..."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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