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법 ‘대치’…검사 탄핵안 ‘자동폐기’

입력 2007.12.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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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유세 현장이 아닌 국회에서의 강경 대치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검사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는데,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은 오는 월요일 다시 격렬한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문을 잠근 채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한 상황,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끝내고 본회의장에 진입하려다 신당 보좌진들과 충돌했습니다.

대치상태에서 사흘전 신당이 발의한 BBK 수사 검사 탄핵소추안이 시한만료로 자동 폐기됐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해산했습니다.

검사 탄핵소추안 처리에 실패한 신당 의원들은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안은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모레 오후까지 의장석을 계속 점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효석(원내대표) : " 월요일에 반드시 특검법을 처리할 것입니다. 국회의장께서도 월요일에 직권상정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임채정 국회의장 사퇴권고 결의안을 모레 제출하기로 하는 등 특검법안 처리 시도를 총력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안상수(원내대표) : " 임채정 씨는 사퇴권고를 받은 입장에서 사회를 할 수 없고 사회를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 특검법안이 직권상정될 경우 본회의 처리를 놓고 양당간에 또다시 극심한 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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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특검법 ‘대치’…검사 탄핵안 ‘자동폐기’
    • 입력 2007-12-15 20: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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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유세 현장이 아닌 국회에서의 강경 대치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검사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는데,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은 오는 월요일 다시 격렬한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문을 잠근 채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한 상황,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끝내고 본회의장에 진입하려다 신당 보좌진들과 충돌했습니다. 대치상태에서 사흘전 신당이 발의한 BBK 수사 검사 탄핵소추안이 시한만료로 자동 폐기됐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해산했습니다. 검사 탄핵소추안 처리에 실패한 신당 의원들은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안은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모레 오후까지 의장석을 계속 점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효석(원내대표) : " 월요일에 반드시 특검법을 처리할 것입니다. 국회의장께서도 월요일에 직권상정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임채정 국회의장 사퇴권고 결의안을 모레 제출하기로 하는 등 특검법안 처리 시도를 총력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안상수(원내대표) : " 임채정 씨는 사퇴권고를 받은 입장에서 사회를 할 수 없고 사회를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 특검법안이 직권상정될 경우 본회의 처리를 놓고 양당간에 또다시 극심한 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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