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비바람 추위 속 ‘자원봉사 물결’

입력 2007.12.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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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방제작업을 더 어렵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4만7천여명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원봉사자 2천여 명이 몰린 구례포 해수욕장, 계절을 거꾸로 돌려 놓은 듯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에도 기름을 닦아내느라 모두 여념이 없습니다.

이 해수욕장에서는 700여 명이 한 줄로 늘어섰습니다.

옷에 기름이 묻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양동이의 기름이 흘러넘치지 않을까 온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인터뷰>주동일(경남 거제시 옥포1동) : "주민들이나 어민들 피해가 많다고 들었는데 주민들, 어민들 힘내시고 맘고생 심하실 텐데 저희가 오늘 열심히 해서…"

기름 방제 시작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리면서 자원봉사자를 돕는 자원봉사자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인터뷰>김기원(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 "외지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먼길을 오셔서 하는데 저희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들도 아침부터 일찍 나와서 늦게까지 하고 있어요"

자원봉사자 등 4만 7천여 명이 오늘 하루 기름 제거에 사용한 유 흡착제와 유 처리제는 각각 2만 7천 킬로그램과 4만 6천 리터, 해경은 앞으로 이틀정도면 흡착제 등이 동이 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특히 일요일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방제인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름 제거작업에 꼭 필요한 헌 옷 등의 물품이 부족해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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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비바람 추위 속 ‘자원봉사 물결’
    • 입력 2007-12-15 20:48:41
    뉴스 9
<앵커 멘트> 비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방제작업을 더 어렵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4만7천여명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원봉사자 2천여 명이 몰린 구례포 해수욕장, 계절을 거꾸로 돌려 놓은 듯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에도 기름을 닦아내느라 모두 여념이 없습니다. 이 해수욕장에서는 700여 명이 한 줄로 늘어섰습니다. 옷에 기름이 묻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양동이의 기름이 흘러넘치지 않을까 온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인터뷰>주동일(경남 거제시 옥포1동) : "주민들이나 어민들 피해가 많다고 들었는데 주민들, 어민들 힘내시고 맘고생 심하실 텐데 저희가 오늘 열심히 해서…" 기름 방제 시작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리면서 자원봉사자를 돕는 자원봉사자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인터뷰>김기원(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 "외지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먼길을 오셔서 하는데 저희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들도 아침부터 일찍 나와서 늦게까지 하고 있어요" 자원봉사자 등 4만 7천여 명이 오늘 하루 기름 제거에 사용한 유 흡착제와 유 처리제는 각각 2만 7천 킬로그램과 4만 6천 리터, 해경은 앞으로 이틀정도면 흡착제 등이 동이 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특히 일요일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방제인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름 제거작업에 꼭 필요한 헌 옷 등의 물품이 부족해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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